진짜 나무가 된다면.

김진철 글 /그림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인 진짜 나무가 된다면..

요즘 인터넷으로 도서쇼핑몰에 보면 인기도서로 쉽게 눈에 띄는 책을 받아 넘 기분이 좋았답니다.

한창 4.5월에 나무나 식물 봄꽃에 관련된 책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던 터라

더욱 이책을 읽어 볼수 있어 기뻤지요.

요 사진이 맨 첫장의 사진이에요.

나는 씨앗에서 방금 태어난 새싹이야..

나는 내가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잘 몰라….

라며 시작되는 작은 씨앗의 큰 꿈을 담은 희망적인 동화이지요.

내가 나무가 된다면 진짜 나무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며

나무와 사람과 환경과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아름다운 그림과 색감과

말로 잘 전달해 주는것 같아요.

중간중간 펼침페이지도 있어 더욱 재미나네요.

나눔과 배려에 대한 마음도 있고 감사와 희생에 대한 마음도 배울수가 있지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비슷한 내용 같지만

이 동화는 반복되는 문장과 리듬감 있는 말들로 읽는 재미도 함께 가져다 주는것 같아요.

또 아이들로 하여금 새싹과 함께 나무가 된다면 하고 상상해 보며 뒷 이야기를

기대하면서 상상력을 발휘해 볼수도 있고 너무 재미나는것 같아요.

그림으로 몇장 살펴 볼까요?

이 동화의 특징……………..

반복되는 문장과 리듬감 있는 입말체로 읽는 즐거움을 주는것 같아요.

친근감 가는 그림과 색채가 나무와 심리변화를 잘 나타내어 주는것 같아요.

나무라는 소재를 통해 자연에 대한 신비로움과 고마움을 배우고

사람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사는 지혜를 가르쳐 주는것 같아요.

서정적인 분위기와 긍정적인 메세지로 아이들의 정서건강에도 좋은것 같아요.

나무의 4계절 변화를 나무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다른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수 있는것 같아요.

자연의 변화와 작은것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며 그것을 시적으로 잘 표현한것 같아요.

다양한 언어적 표현과 적절한 비유가 어휘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읽는 내내 가슴이 찡하면서 따뜻해 지는것을 느꼈네요.

독후활동

체리맛이 가장 좋은 요즘 시장에서 체리를 사다 먹다가

엄마 체리씨를 심으면 진짜 체리가 금방 자라? 라고 묻는 딸래미랑

이책이 생각나서 바로 꺼내서 한번 더 읽고는 체리가지로 꾸민

체리나무를 한번 만들어 보았어요.

흰 도화지에 중간에 나무젓가락을 붙이고, 아래부분에 색종이를 찢어 땅을 표현해 주었어요.

그런다음 체리 줄기를 모아서 테이프로 나무가지를 표현해 보았지요.

가지가 쭉쭉 뻗어간 튼튼한 나무를 만들어 놓고 하는말

엄마 지네같아라고 말하네요.

지네 다리 느낌이 들었나봐요..ㅋㅋ

이렇게 나무를 만든다음 꽃이 피고 열매도 맺게 하고 싶어서

좋아하는 스탬프도장으로 찍어서 표현해 보았어요.

마음대로 알록달록 색으로 콩콩 스탬프모양을 찍으면서 책에 나오는 장면처럼

맘껏 꽃을 피워보았지요.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기도 한 진짜 나무가 된다면..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