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뮤어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6월 4일 | 정가 11,000원

처음에 이 책을 접할 때에는 고민부터 앞섰다. ‘아..난 이런책을 정말 싫어하고 자연.환경 그런 주제들에 대해서 쓴 이런 긴

글은 읽을 엄두도 못내는데…’ 그래도 미션을 위해서 위험을 감수(?)하고 책을 펴서 읽기 시작했다. 처음 책을 펴는 순간 보이는 엄청나게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 글씨들…순간 포기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재미없는 책을 별로 존재하지 않기에 2일만에 읽었다.

 

  이 책은 많은 일을 하지만 주로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존 뮤어에 대한 책이다. 존 뮤어는 가장 오래된 환경운동단체의 창립자로서 많은 환경

에 관련된 법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해서 많이 유명한 사람이다.

 이 책에는 존 뮤어의 삶도 나와있다. 존 뮤어는 유년시절에는 종교에 미친 아버지 때문에 하루종일 일만 해야했고 친하게 지내던 말이 팔리고 애완견이

죽는 모습을 보면서 정신적,육체적으로도 아픔을 많이 겪었었다. 하지만 그런 외부적인 요인을 극복하고 존 뮤어는 항상 밝게 지내고 그 때부터 자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나중에 어른이 되서 그 밖에도 존 뮤어는 많은 발명품도 내고 여러개의 논문을 쓰고 여행을 다니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삶을 살았

다. 존 뮤어의 이런 점들을 보아서 그는 돈을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자연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존 뮤어에 대해서 나와있는 지식은 잘 풀어낸 것 같지만 너무 지루한 것 같다. 솔직히 미션 때문이 아니라면 이 책을 사고 싶거나 읽고 싶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이렇듯 정보가 유용해도 읽고 싶지 않은 책들이 있는데, 글을 좀 더 요약하고 쉽게 쓰고 삽화를 중간중간에 많이 끼워넣고 한 눈에 들어오게

책을 만든다면 정보도 풍부하고 쉽고 재밌는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