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죠?
세상에나…전깃줄 속으로 들어가다니? 어떻게?
저도 이런 호기심에 아이보다 먼저 보기 시작했어요. 그래야 아이가 질문하면 대답을 해 줄 수 있으니까요.^^
<어린 왕자>에 나오는 코끼리 삼킨 보아뱀도 아니고…
스쿨버스를 삼킨 전깃줄 그림이 표지네요. ㅎㅎㅎ
우리의 콘센트들…모두 어디로 가시는지…
신기한 스쿨버스 그림책은 책의 첫 표지부터 빈 여백이 없이 재미있는 그림이 가득하답니다.
아주 꼼꼼히 봐야 해요.
이 코드는 지금 슬픈지 기쁜지 감정을 잘 모르겠어요. ㅋㅋ
어쨌거나 사람 대신 고민하는 모습이 꽤나 진지합니다.
프리즐 선생님의 패션…귀걸이, 원피스, 구두…모두 참 독특해요. 주의깊게 책을 보게 하는 데 한몫하죠.
뒷쪽에 있는 주사위 게임.
전깃줄 속을 통과해서 여행을 하고도 모르는 질문이 너무도 많은 프리즐 선생님 반 아이들.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전깃줄 속으로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질문이 더 많아질까요?
이 장면 보더니 아이가 묻습니다. “아저씨들이 뭐 해?”
예전엔 이렇게 아저씨들이 전봇대나 전깃줄에서 작업하시는 모습을 자주 봤었는데
요즘은 이런 모습도 보기 힘드니… 당연히 나오는 질문이겠지요.
이런 풍경도 벌써 추억 속 한 풍경이 되고 말았네요.
전기기구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전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프리즐 선생님을 따라다니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책.
거기다 TV에서 해주는 애니메이션까지 복습으로 봐준다면 전기에 대한 궁금증 참 많이 풀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이 책 보고 나서는…
작업도 끝나지 않았는데 컴을 마구 꺼버리네요. 푸하핫!!
책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