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한 진화과정을 알게 되어요..

시리즈 과학 그림동화 23 | 글, 그림 크리스토퍼 워멀 | 옮김 이원경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7월 10일 | 정가 9,500원

비룡소에서 선물로 받은 [아주 영리한 물고기]라는 책.. 4~7세를 위한 과학 그림동화라 하는데,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했어요..제목과 표지만으로는 아주 멋진 물고기들의 이야기 인줄로만 알았거든요…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진화는 어떻게 시작됐을까?”라는 말이 표지에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요.. 한마리의 물고기로 시작되는 진화이야기로 사람은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고 해요….

책의 내용을 보면 옛날옛적에 사람이 태어나기 전에, 공룡이 태어나기 전에, 이 땅위에 어느 누구도 태어나기 전에, 바닷속은 놀라운 물고기들로 가득했다고 해요.. 지금 볼 수 있는 물고기들 보다 훨씬 더 놀라운 물고기들이었지요..어떤 물고기는 놀랍도록 색이 알록달록했고, 어떤 물고기는 놀랍도록 괴상하게 생겼으며, 어떤 물고기는 뚱뚱했고, 어떤 물고기는 날씬했고, 어떤 물고기는 길이가 짧았으며, 어떤 물고기는 길이가 길었으며, 또 어떤 물고기는 커다랗고 어떤 물고기는 작았으며,  어떤 물고기는 귀엽고, 어떤 물고기는 무시무시 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물고기는 생긴 모습이  전혀 그렇지 않게 보이는 물고기 인데, 알고 보면 바다에 있는 모든 물고기를 합친 것보다도 더 영리한 아주 아주 영리한 물고기가 한마리 있었다고 해요..그 물고기는 땅 위를 걷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날에는 다리를 만들어 모래사장을 걸어 보는 걸로 그 꿈을 실천에 옮겼다고 해요….그 영리한 물고기 한마리로 인해서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어마어마하게 긴 시간이 지난 후 물고기에게 지느러미 대신 발이 생기면서, 양서류로 변하고 파충류로 변하면서 우리 인간에 세상에 태어나게 되는 진화가 일어났다고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책속으로 들어가 보면 아주 아름답고 멋지며, 간혹 밉기도 하고 못생긴 어마어마한 물고기 들을 볼 수 있는데, 정말 아름답고 화려한 색체로 물고기를 그려 놓았으며,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보기에도 재미 있는 그림책이에요.. 또한 아이들이 혼자 들고 보기에 적당한 크기와 적당한 두께를 자랑하고 있으며, 정말 진화라는 것이 그렇게 일어나게 되었을까 하는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요….  

참고로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으며, 인터파크 북피니언/다음블로그/티스토리 블로그에 함께 올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