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없는 그림책 !!!
이수지 작가의 < 파도야 놀자> <거울속으로> 에 이어
< 그림자놀이>가 찾아왔어요.
<그림자놀이>로 삼부작의 완결이 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아이를 낳기전에는 책에 관심이 없던 편이라,
어떤 작가분이 유명하고 그런건 모르는 편이에요.
첫째딸이 아기때부터 책을 좋하해서 그때부터 아이들 책에
관심을 갖기시작 했기때문에 아직도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은데
이번에 이수지 작가의 <그림자놀이>를 보고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글자 없는 그림책 이라니 …..^^;;
실제로 아이들은 글자가 아닌 그림을 보고 내용을 이해하고 상상을 하는데
어른들은 아이가 책의 내용을 다 읽어주지도 않았는데
책장을 넘기려고 하면 아이가 집중력이 없는건 아닐까 ?
책을 좋아하지 않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잖아요~
아이는 나름대로 책을 다보고 다음내용이 궁금해서 넘기는 것인데도요…
어른들의 내용을 모두 들어야 책을 다 본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을
깨주고 아이와 아무것도 개입되지 않은 순수한 그림책 읽기에 빠져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정말 순수한 그림책 입니다 ^^
그냥 온전히 상상으로 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책 !!!
앞서 나왔던 <파도야 놀자> 와 <거울속으로> 도 소장하고 싶어집니다 ㅎㅎ
요즘들어 32개월된 딸래미가 책을 읽어주면 가만히 듣고있지 않고
자기가 막 책 내용을 설명해주거든요 저한테…
그런딸래미에게 이야기 할 거리가 많은 책이에요.
볼때마다 내용이 틀려지는 상상의 가지를 쭉쭉 뻗게 해주는 고마운 책 !!!
요즘 리듬이 바뀌어서 딸래미가 낮에는 하루종일 뛰어놀고
밤에만 책을 읽어달라고 하거든요. 엄마는 졸려죽겠는데 ㅎㅎ
밤에 잠 안자고 12시까지 책 읽어달라는 딸래미와
신나는 그림자 놀이 해봐야겠네요 ~^^
주인공 여자아이의 손끝에서 생명을 받은 그림자들…
황금색으로 표현이 되어서 눈길을 확 끌어요.
이리저리 돌려봐도 되는 그림책 ~
아이와 함께 둘러앉아 보면서 상상으로 만든책을
서로 들어주는 좋은시간 가져볼 수 있는 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