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명의 영웅호걸 이야기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0년 5월 20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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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신영우 만화 수호지 1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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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 대해 말하자면… 중국판 로빈후드라 할 수 있겠다. 로빈 후드는 범죄를 저지른 수많은 청년들이 모여, 셔우드 숲에 모여 온갖 모험들을 하면서 겪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그려낸 작품이다. 그리고 수호지는, 108명의 악한 귀신들이 풀려나면서 그들이 인간으로 다시 환생해, 비록 무예가 출중한 호걸들이나 나라에 의해서나 의협심에 의해 범죄를 저지르게 된 이들이 겪는 모험이다. 

아쉽게도 만화란 이유로 인해 1권에서는 단 세 명의 호걸(구문룡 사진이 의형제로 맺은 세 도적, 주무, 진달, 양춘은 108명에 들어가는지 아직 모른다.)의 이야기를 소개할 뿐이다. 하지만, 무예가 출중하고 약한 이들을 생각하는게 바로 이들이니, 역시 그들의 모험담을 읽으면서 뭉클함을 느꼈다. 

이들은 단지 범법자일 뿐이라고 하겠지만, 똑같이 사람을 죽이고도, 그 이유가 천차만별이니, 과연 그들을 단순히 나쁜 범죄자로 보아야하겠는가? 특히 표자두 임충은 미모가 빼어난 아내가 있었는데, 악한 관리 고구의 아들 고아내가 그의 아내에게 반하자, 고구는 임충을 죽여 아내를 빼앗을 계략을 세운다. 어찌 충직한 부하를, 단지 아들의 노릿개감으로 줄 여자 하나를 구해다주기 위해 그렇게 죽이려 한단 말인가? 역시 함부로 일을 저지르고, 막상 제대로 무언가를 할 줄은 모르는 소인배가 하는 일은 다른 것 같다. 

아무래도 다음 권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 얼른 원작을 사서 읽어볼 생각에 가슴이 부풀어오른다. 빨리 호걸들의 모험담을 읽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