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열쇠의 비밀을 읽고 나서
황금열쇠의 비밀은 제목에서 많은 호기심을 불러 왔다. 황금열쇠가 있을까? 있다면 그 황금열쇠로 무엇을 할까?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그 궁금증은 풀렸다. 황금 열쇠는 황금으로 만든 열쇠가 아니라 그냥 누런 열쇠일 뿐이며 그 열쇠가 어디에 쓰이는 열쇠인지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잭은 5학년인데 아버지가 학교 건물 관리인이다. 주로 학교의 시설을 고치거나 청소 일을 하는데 친구들의 놀림으로 잭은 아버지를 부끄러워하게 된다. 어느 날, 잭은 아버지를 골탕 먹이려 책상과 의자 밑에 껌을 붙이게 되는데 잠시 후에 잭이 한 일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벌로 3주간 학교 내의 껌을 제거하게 된다.
잭은 청소를 하기 위해 관리실에 갔다가 우연히 학교 전체 열쇠를 발견하고 종탑과 증기터널의 열쇠를 훔치게 된다. 종탐에 올라가서는 잭이 살고 있는 헌팅턴 전체를 감상하고 증기터널에서는 에디를 만나 아빠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고 아빠를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아빠와 많이 대화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빠와 대화하기 힘들거나 부모님의 직업을 부끄럽게 여기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