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지나친 욕심

시리즈 비룡소 전래동화 2 | 김승희 | 그림 최정인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7월 20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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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공주는 왕의 욕심이 부른 슬픈 이야기다. 
분명 점치는 이가 그해에 결혼하면 일곱 공주를 낳고. 다음해에 결혼하면 왕자를 낳는다고 했는데… 
왜 주변의 이야기를 그다지도 무시하고. 
이런 무서운 일을 저지르는것인지… 
사람의 소견이라는것이 무엇인가에 꽂히면 주변을 둘러보지 않으니… 
너무 귀가 얇은 것도 문제지만. 귀를 닫고 사는것도 참 문제예요. 

너무나 안된 일곱공주들. 공주들보다도 왕비는 무슨죄로 일곱이나되는 공주를 낳고. 스스로 마지막 공주를 버리려는 마음을 가질까요. 
나도 아이를 낳았지만. 주변에서 말은 안 하지만. 그 무언의 압박. 
산모에게는 참 힘든일인것 같아요. 
나는 별로 아들에 연연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왕비는 얼마나 마음을 졸이면서 살았을까?
아이를 낳은 엄마의 입장이 되니 동화가 이렇게도 보여지네요. 
아마 결혼을 안한 상태였다면 왕비의 입장을 생각했을까? 
사람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따라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나봐요. 

왕의 잘못된 선택으로 가엾게도 버려진 우리의 버리데기… 
자연 만물이 살아가게 도와주지만.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커가는 버리데기… 
그러나 자신을 있게해준 그 이유하나만으로 여섯언니들이 싫다한 길을 떠나는 착한 버리데기… 
내가 그 상황이라면… 아마 나도 거부하지 않았을까요? 
그저 부모를 원망만 할것같은데…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이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은혜를 입었으니 자신이 간다고… 
그리하여 약물을 구해 죽은부모를 살려낸다는 효성이 지극한 이야기인데… 
왜 나는 달리 보일까요?
어떻게 자식을 버릴수 있으며.. 자신의 목숨을 위해 다시 그 자식을 찾는다니… 
너무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왕. 
그림은 너무나 아름다운 책인데… 속상해서 자주 손이 안가게 되는 그런책이 되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