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 비밀클럽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9월 12일 | 정가 20,000원
수상/추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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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꼬챙이는 지금까지 살면서 중요한 문제를 대할 때마다 그 답을 잘 알고 있는데도 망설일 때가 많았다. 그리고 결국 그 문제에서 도망쳤다. 행동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면 몸이 마비되는 것 같을 때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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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최근에는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아이들과 친구가 되었다. 이제라도 그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이니가 자신한테 “나는 이곳에서 내 친구 꼬챙이가 필요해.” 하고 말한 일이 아주 선명하게 떠올랐다. 이런 말이, 레이니가 보여준 모든 우정이 꼬챙이의 마음속에서 점차 힘들 발휘하기 시작했다.ㅡ

더 이상은 도망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꼬챙이는 믿고 싶었다. 자신을 믿는 친구들을, 베네딕트 선생님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믿고 있었다. 마침내 꼬챙이는 말했다.
“저 먼저 시작해도 되나요, 커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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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하지만 너는 맞설 수 있어. 힘들겠지만 너는 맞설 수 있어.’ 
케이티의 일부는, 아주 중요한 일부는 이렇게 믿었다. 자신만만한 도전 정신이야 말로 어린 시절 부터 지금 까지 케이티를 지켜온 가장 중요한 힘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일부는 그걸 믿지 않았다. 그런데 그 부분 역시 중요한 일부였다. 그 부분을 모르면 지금 케이티가 하려는 행동이 얼마나 용감한 건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ㅡ

케이티는 알고 있었다.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아, 저 꼬마 투덜이 한테 이럴 가치가 있어야 하는데.’
뭔지 알 수 없지만 콘스턴스 에게 그럴 가치가 있다는 것을 케이티는 믿고 있었던 것이다. 
모두가 그렇게 말했으니까. 그리고 스스로도 깨달아 가고 있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다고.
그 애 에게도 도움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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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레이니는 두 눈을 감았다. 친구들 얼굴만 보였다. 베네딕트 선생님의 첫 번째 시험에 나온 마지막 문제가 떠올랐다. ’용감한가요?’ 레이니는 이제 드디어 그 답을 알 것 같았다. 자신은 용감하지 않다. 그렇게 되고 싶을 뿐이다.ㅡ

레이니는 용감해 지고 싶었다.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그애는 용감해졌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행복한 기분이 밀려왔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또한 자신이 지켜야 할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아니야, 나는 절대로 혼자가 아니야, 그렇지만………’
레이니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러기에 그 애는 할 수 있었다. 두렵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