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네가 있어 난 행복해!! 란 책을 받아들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과 책속의 그림이 너무 이쁘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내려갔습니다.
그림이 너무 이쁘서, 아이들과 이런풍의 그림을 그려보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수채화풍의 그림속에 쏘옥 빠져서.. 눈이 행복한 책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스케치하듯이 그린 그림이..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게 만들어주던걸요~~
곰의 춤추는 모습의 동작을 연속동작으로 스케치해놓듯이 그려진 그림이 제 맘에 쏙~~
게다가 곰의 표정도 어찌나 자세히 잘 그려주었는지..
표정을 통해서 책의 내용도 읽혀지더라구요.
커다란 곰과 산쥐사이에 이야기를 통해서 진정한 우정과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 책이랍니다.
사실 책을 처음 읽으면서 저는 산쥐가 참 얄밉더라구요.
자기것도 아닌 빨간방석을 피리와 바꾸자고 하더니.. 그 피리가 너무 작다면서 결국 산쥐에게 돌려주고,
멋진노래를 들려주겠다고 하더니, 멋진 춤을 구경하는 대신 조약돌을 주고, 개암나무 열매를 줍는 걸 도와주는 대신 조약돌을 받고,
이들의 거래를 보면, 늘 곰이 손해를 보더라구요.
이거 우정맞아?? 라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이야기를 읽다보면, 곰이 손해를 계속 보면서도
곰은 선물의 의미를 깨닫고, 친구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행복해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느낍니다.
조금은 철학적이죠^^
아이가 이런 마음을 이해할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책속에 곰이 춤을 추면서 즐거워하는 느낌처럼 덩실덩실 춤을 추고, 쿵하고 풀밭위에 쓰러지는 그런 느낌
춤을 추면서 둥둥 몸이 뜨는 느낌..
이 책속에 들어있는 다양한 의태어와 의성어는 아이가 재미나게 책을 읽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
친구의 의미,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를 가졌구요.
아이와 이런 내용으로 친구의 의미를 생각해볼수 있는 독후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독후활동>
1. 네가 있어 난 행복해!! 책속의 의성어, 의태어를 찾아라.
우선 아이들에게 의성어와 의태어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우선 책에 낙서를 하는 건 조금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의성어, 의태어 찾기 놀이를 했습니다.
첫장을 펼치자 마자.. 삘리리 삘리리, 쫑긋의 의성어와 의태어가 바로 보이더군요.
이렇게 책속에 의성어와 의태어를 전부 뽑았습니다.
그래서 의성어와 의태어를 구분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의성어라고 쓰인 낱말카드와 의태어라고 쓰인 낱말카드를 두장 만들고나서
각각의 단어가 쓰인 카드를 의성어는 의성어카드 아래로,
의태어는 의태어라고 쓰인 카드밑에 두기로 했습니다 .
이 책속에 들어있는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있네요.
벌렁, 푸우, 호오, 끽끽, 긁적긁적, 스르르, 삘리리 삘리리,
북슬북슬,팔짝팔짝, 덩실덩실, 쿵, 쫑긋쫑긋, 벌름벌름,으쓱으쓱, 흔들흔들
정말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들어있더라구요.
2. 두번째 독후활동은 의성어 의태어 넣어 짧은 글짓기
이 의성어 의태어 카드를 모두 뒤집어놓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한장씩 뽑아서,
그 뽑은 카드를 가지고, 글짓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면, 쫑긋쫑긋이라는 단어를 뽑으면,
쫑긋쫑긋 귀를 세우고 잘 들어.. 라는 식으로 글짓기를 합니다.
조금 어렵지만.. 아이들은 다양한 글을 많이 만들어내더라구요.
3. 동시 짓기..
이 책에 나온 의성어 의태어가 아닌 다른 의성어와 의태어가 들어간 낱말을 사용해서
동시짓기를 해보았습니다. 동시의 제목을 정해주었답니다.
제목은 겨울입니다
두 아들녀석이 멋진 동시를 짓는걸요^^
작은 아들녀석에게는 아직 의성어 의태어라는 말이 어렵지만, 어렴풋이 알것 같은지..
제목을 우리 아가로 바꾸어서 동시를 짓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네요,
아기와 관련된 의성어 의태어는 모조리 나온듯하네여^^
4. 멋진 그림 따라 그려보기
그리고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중의 하나가 이 책의 곰의 춤추는 모습, 피리불려고 애쓰는 곰의 모습이 스케치로 나타나있는데,
이 피리부는 모습 중 한 장면이나, 춤추는 장면중의 한 모습을 따라서 스케치 해보기를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따라만 그렸는데도 제법 근사한 스케치가 나오네요^^
쉬운듯한 책이지만, 조금은 친구간의 우정, 나눔에 대한 내용을 이해할 나이가 되어야..
이책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덕분에 오랜만에… 즐거운 독후활동을 해보게되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