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이야기에 몰입되니 도저히 손에서 내려 놓을 수가 없이 흥미진진하더라구요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5월 10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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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가 좀 되는 책이라 쉽게 도전을 못하고 있었어요.

책 앞쪽에 등장 인물 설명만 보아도 머리가 아픈 것 같았어요.ㅜㅜ

오랫만에 보는 추리 소설이고, 등장 인물의 이름이 일본 이름이라 외우는데도 오래 걸렸구요.

특히 히라이라는 유명 추리 소설 작가와, 하리이라는 그의 집사 이름이 비슷하면서 헷갈려 이거 뭐야..했었는데..책을 읽어보니 그럴 만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책을 읽으실 분들을 위해 자세한 설명은 생략..^^)

 

스스로를 명탐정이라고 하는 괴짜 교수님 유메미즈.

그리고 그의 옆집에 사는 세쌍둥이 자매.

 

이들의 탐정 시리즈물은 일본에서 아주 인기가 있었다고 해요.

TY 프로그램으로도 만들어 방영되었다죠.

 

그런데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이 책의 화자이기도 한 쌍둥이 중 첫째의 이야기를 따라 가면 정말 재치있고 재미있다는 느낌도 받아요.

초반부가 문제였지, 한번 이야기에 몰입되니 도저히 손에서 내려 놓을 수가 없이 흥미진진하더라구요.

처음에 우려했던 등장 인물의 관계 등은 전혀 어렵지 않게 이해되었구요.

 

이 책은 이야기 속의 이야기 구조인 데 특징이 있어요.

한 번 읽고 나서 내가 정말 다 이해했는가 해서 다시 한번 또 읽었답니다.

그런데 딱 명확하게 내가 잘 이해했는가 물어보면 조금 망설여져요..^^

이 책을 쓴 작가 자신조차도 이 책을 이해하는 데 6개월이 걸렸다니.

이 책을 한번 읽고 이해하는 분은 정말 대단한 분일 것 같아요.

 

서론서부터 [꿈과 현실에 대해 자신있게 구분지을 수 있는가]라는 큰 주제로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지금 있는 이것이 진짜 현실인지 아니면 꿈인지..

밀실에서 사라진 추리 작가, 그리고 사건의 예언인 동시에 풀어가는 단서가 되는 노랫말 등…

그것을 풀어내는 유메미즈의 추리력이 정말 놀랍지요.

 

마무리짓는 이야기에서는 아기를 돌보는 유메미즈의 모습 속에서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도 느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