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챕터북의 고전
영어책 읽기를 하는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하고 거쳐가는 매직트리하우스.
그만큼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책을 읽다 보니,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이라 여겨진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사준 <높이 날아라, 프레탄노돈!>을 시작으로 벌써 44권이나 나왔다.
주인공들이 마법으로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역사, 과학, 사회, 문학이야기다.
도입도 재밌고, 주제도 흥미롭다.
이번엔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찰스 디킨스를 돕는 이야기다.
간단한 소설의 내용도 엿볼 수 있지만,
자칫 소설만 읽어서는 알 수 없는 작가와 그 시대배경까지 알 수 있었다.
영화 <위대한 유산>으로 알게 된 찰스 디킨스가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 주인공인 <크리스마스 캐롤>의 저자인 걸 이번에 알았다. 오, 나의 무식이여~ㅋㅋ
뮤지컬과 영화로도 소개된 적이 있는 <올리버 트위스터>의 저자도 찰스 디킨스다.
늘 가난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찰스 디킨스의 면모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역사, 과학, 문학 등의 입문서로서 제격인 것같다.
이 책을 읽다 호기심이 생기면 실제 작품과도 친밀해지지 않을까.
영어책 읽기를 위해 아껴두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영어책 읽히기 전에 한글판인 <마법의 시간여행>으로 시간여행을 먼저 떠나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이들이 시간여행을 하는 동안 나는 <위대한 유산>을 읽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