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중 최신작인 ‘크리스마스의 유령’편이다. 크리스마스의 유령은 우리를 1800년대 영국 빅토리아 여왕시대로 데려다준다. 그 시대의 영국을 여행하며 유명한 소설가, 찰스 디킨스를 만나는 행운, 그리고 재미난 어드벤처까지 펼쳐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게 된다.
마법의 시간여행은 잭과 애니라는 두 친구가 마법의 오두막집을 타고 여행을 하면서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주고 잃어버렸던 보물을 되찾아준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이후 네명의 뛰어난 예술가를 찾아 마법으로 도움을 주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유령’은 글은 세상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며 글 쓰는 데 회의를 느껴 절망하고 있는 찰스 디킨스를 도와주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찰스 디킨스를 도와 그 유명한 스쿠루지 영감이 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럴’ 소설을 쓰게 만드는 과정은 유머와 위트가 있어 입가에 미소를 띄우게 한다. 혹은 진짜로 잭과 애니 덕분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나온게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읽기 좋은 이 책은 책 속에 나오는 배경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고, 실제 유명한 음악가와 소설가를 찾아 그 사람들의 음악과 소설을 들어보고 읽어보면 더 좋을 듯하다.
이 책을 읽으니 마법의 시간여행의 다른 책들도 찾아 잭과 애니와 함께 하고픈 마음이다. 이제 어디로 떠나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