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책이에요

연령 7~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11월 20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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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위니가 줄었어요! (보기) 판매가 8,100 (정가 9,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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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녀 위니는 그림책으로 접해 보았어요. 헝클어진 머리, 희한한 입술, 엉뚱하면서도 재미있는 캐릭터이지요. 함께 나오는 까만 고양이 윌버도 빠질 수 없는 캐릭터예요.

읽기 동화로는 이 책을 처음 접해 보았네요. 이 책은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한 난 책읽기가 좋아 2 단계인데요. 정말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어요.

마녀 위니가 여러 등장인물과 함께 벌이는 엉뚱한 소동과 에피소드 4가지가 담겨 있는데요. 문장 하나 하나 재미있고 마녀 위니와 윌버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네요. 원작과 그림이 모두 훌륭하지만 번역을 참 잘한 것 같아 후한 점수주고 싶어요.

예를 들어 윌버나 유령의 대사같은 거예요.

고양이 울음은 다 냐옹이겠지만 웃긴 장면에서는 “야하하옹”, 물어볼 때에는 “야아옹?” 또는 “뭐냐옹?, 재채기할 때에는 “에에에취냐옹!”, 또 유령은 “아, 달니히히히힘, 달니히히히힘 아름다하하하운 달니히히히힘!”과 같은 시를 읊어요. ㅎㅎ

<잔소리꾼 아지 이모>에서는 마녀 위니의 작은 실수로 오히려 아지 이모를 쫓아내는 재미가 있어요. 아지 이모가 윌버를 토끼로 만들어 버리지만 위니는 윌버를 다시 고양이로 돌려 놓으며 ‘네가 고양이라서 무지 좋아’라고 하지요.

<미화원 위니>에서는 위니가 학교에 가서 좌충우돌 만나는 상황들이 재미있게 그려져요. 교장 선생님 품으로 떨어진 마녀는 얼마나 울고 싶었을까요. ㅎ

<시쓰는 유령>은 특히 번역이 재미있게 되어 있고 위니의 윌버에 대한 사랑을 잘 느낄 수 있는 대목이 있었어요.

<마녀 위니가 줄었어요>에서는 삶아서 쪼그라든 옷가지와 씨름을 하는 위니의 모습이 참 씩씩하고도 유쾌하네요.

위니의 긴, 팔 다리와 희한한 입술…자꾸 보니 참 매력적인 외모를 하고 있어요.

위니의 ’수리수리 마하수리 얍!’주문도 자꾸 되뇌이게 되네요. ㅎㅎ 참 재미있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