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을 읽고

시리즈 새싹 인물전 37 | 유타루 | 그림 이경석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12월 8일 | 정가 8,500원

새싹인물전 37권 장영실편이다. 현재 40여권이 출간되어 있는데 장영실뿐아니라 선덕여왕 최무선 간디 클레오파트라 국내외 인물의 이야기를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위인동화이다. 새싹인물전에 출간된 도서들은 초등아이들의 교과서와도 연계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꿈을 위해 꼭 필요한 동화인 듯 하다. 벌써 몇권의 새싹인물전을 만났는데 참 읽기쉽고 재미있게 쓰여졌다.

 

관기의 아들로 태어났던 장영실 천민의 아이라 놀림을 받았지만 장영실은 언제나 창의적이고 열정이 가득한 아이였다. 자신을 천민으로 놀리는 친구에게 본때를 보여주려고 참나무팽이를 만들어 보이기했고 자신의 장난감 보따리를 풀어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기도 했다. 관기의 자식이었기에 관아의 노비로 가야했던 장영실은 자신의 위치에 비관하지 않고 오히려 맡은바 충실하고 성실했다.

 

못쓰게 된 농기구를 고치기고 했으며 망가진 무기를 고쳐서 왜구와의 전투에 크게 기여를 했다. 큰 가뭄에에는 물을 끌어와 가뭄으로 고생하는 마을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도 했는데 소문을 들은 태종은 도천법을 적용받아 한양으로 가서도 장영실은 손재주를 살려서 물건을 고쳤다. 언제난 부지런하고 남들이 싫어하는 궂은일도 도맡아 하는 성실한 신하였다. 태종에 이어 왕위를 이은 세종이 왕위에 올랐는데 자신을 도와줄 사람으로 세종은 장영실을 꼽았다.

 

세종은 장영실에게 백성들의 생활이 편리해지기 위한 기구를 만들어달라고 청하고 장영실은 1424년 물시계인 경점지기, 1432년 간의, 1433녀 혼천의, 1434년에는 완전자동 물시계(자격루), 1437년 일성정시의등 백성들을 위해 있던 것도 발전시키고 더 좋은 발전을 위해 자신의 온몸을 바친 위인으로 우리들에게 많은 삶의 가르침을 주고 있는 위인 중의 위인이다.

 

<새싹인물전>은 기존의 위인전과는 약간은 차별함을 가지고 있다. 다양하고 재치있으며 코믹스러운 그림이 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어렵지 않고 쉽게 쓰여졌다는 것이다. 추천사에도 쓰여졌듯이 인물이 남긴 훌륭한 업적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참된 인간인지 보여주는 인간다움의 모습이 동화속에 고스란히 쓰여있다. 장영실은 자신의 노비라는 위치를 비관하지 않고 언제나 자신의 자리에 최선을 다했고 언제나 열정을 가졌고 백성들을 위한 마음으로 가득했다. 우리 아이들은 장영실이 만든 위대한 발명품도 중요하지만 그가 보여준 성실함과 열정을 배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