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하늘위로!!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10월 2일 | 정가 10,000원

제목을 딱 보고 나도 모르게 이 책에 손길이 갔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몇 분 만에 이 책을 샤샤샥 다 본 것 같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으음~”, “맞아맞아!”,  ”그러니깐 말이야” 라고 궁시렁 거리게 되었다.

여러 가지 소제목 중에서 [엄마는 참견꾼] 편이 내 눈에 반짝 반짝 고정이 되었다. 나도 처음에 엄마가 항상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친구들과의 사이를 물어보거나 친구들끼리 놀러간다고 하면 계속 물어 보았다. 또 친구하고 통화하는 내용도 듣고 문자 내용도 읽어보았다. 엄마가 계속 그러는게 너무 싫고 귀찮았는데 엄마는 계속 물어보고 그러셨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정말로 엄마가 나에게 무관심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막상 생각하니 그렇게 되면 정말 무서울 것 같았다. 엄마는 날 걱정해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그 글귀를 읽어보고 아, 이제 엄마가 묻는 것엔 대답도 잘 하고 걱정 안 하시게 잘 말씀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에게 나쁜 감정이 있거나 어느 한 일 때문에 싫다고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한 번 펼쳐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 책을 한 장 한장 넘길때마다 엄마에게 있던 안 좋던 감정들을 저 하늘위로 멀리 날아가버렸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