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겉표지를 보는 순간 내 호기심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엄청난 사건이 벌어질것 같은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공부하느라 바쁜 시간을 할애하여 열심히 읽었다.
이 이야기는 제나 폭스라는 아이의 사고후 이야기이다.
일년전 일어난 교통사고로 두 친구는 죽게 되고 제나 폭스만 아버지와 연구진들에
의해 재 탄생하게 된것이다.
인간이 이루어낸 과학의 힘이라고 할까? 자식을 살리고 싶은 마음이 오죽했으랴?
그들은 제나를 살리고 불법적인 일이기에 아무도 모르고, 제나의 생활에 가장 적합한
환경 즉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하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그와 유사한 곳으로 이사도 하게 된다.
아무런 의식도 없이 거의 죽은자와 다름없던 이를 다시 탄생하게 한것이다. 피부와
장기는 물론이고 두뇌까지 인공적으로 만들어 냈던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몇년전
인간복제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던 것이 다시 떠오른다.
제나 폭스는 깨어나서 예전의 기억을 찾기위해 사고 이전의 디스크들을 보면서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손에 상처가 난다. 일반인들이라면 상처가 나면 빨간 피를 흘리게 되는데 놀랍게도
찢어진 상처속에는 파란색 젤과 같은 액체가 있었던 것이다.
사실을 알고 놀란 제나가 한편으로 가엾고 비뚤어져 가는 모습이 이해가 갔다.
나라면 아마도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이다.
첨단 기술도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도 만만히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은 자연의 섭리에 맞게 태어났으면 죽는게 마땅한것 같다.
현대의 너무나 발전한 생명과학의 부작용을 우리에게 충고하는것만 같다.
난 이렇게 까지 해서 생명을 연장하고 싶진 않다.
정말로 반영구적인 바이오겔로 인해 기후조건을 맞춰 영원히 늙지 않는데면
이 세상의 질서는 모두 사라질 것이다.
절대 이런 세상은 오지 않았음 좋겠다. 모두가 불행한 세계는 싫다.
우리 인간들이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