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할멈과 호랑이..
이 책은 정말로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하는 책이랍니다.
비룡소 전래동화 시리즈 중 한권인 팥죽할멈과 호랑이..
아이들이 옛날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나오는 호랑이..
늘 공포의 대상이지만.. 늘 이렇게 당하는 호랑이를 보면서..
조금 불쌍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비룡소의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그림이 우선은 근사합니다.
먹으로 그린 그림속에 색감이 밝고 화려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한답니다.
게다가 책장 한장 한장을 넘길때마다… 등장인물들의 표정이 정말로 사실적으로 묘사되어있고..
그 표정속에서.. 그 등장인물의 감정을 느낄수 있답니다.
또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김의 모습,
할머니의 눈물 방울도..
또 이야기의 대화체를 살펴보면, 할머니가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는 식으로 재미나게 읽어 내려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반복되는 어구가.. 참 재미있답니다.
아이고 분해라..
아이고 분해라.. 하는 말이 계속 반복되면서, 할머니의 분한 마음을 느낄수 있고, 할머니의 우는 표정속에서..
할머니가 얼마나 분한지도 느낄수 있답니다. 할머니옆에서 기뻐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가진 강아지의 모습도 참 재미있네요~~
쿵쿵쿵 나타나는 절구,
떼구루루 굴러오는 밤,
스르르 기어오는 동아줄,
둘둘둘 굴러온 멍석
뒤뚱뒤뚱 달려온 지게,
의성어와 의태어.. 참 재미있답니다.
그외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
껑충껑충, 뒤뚱뒤뚱, 친친, 쿵, 꽈당.. 등등..
친근하고 재미난 의성어와 의태어..
아이와 예전에 의성어와 의태어 대해서 책을 읽으면서.. 재미나게 활동해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다시한번 의성어와 의태어에 대해서 리마인드할수 있을 것 같네요.
아이와 어떤 활동을 해볼까하다가..
먹으로 테주리를 그리고, 화려한 물감으로 그려진 호랑이와 할머니 등.. 모든 사물들이
너무 화려하게 그려져서 그 그림을 따라해보고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