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살아있다

시리즈 동시야 놀자 4 | 이기철 | 그림 남주현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7년 10월 12일 | 정가 10,000원

이기철님의 ‘나무는 즐거워’

자연을 고스란히 담은 동시집입니다.

아이들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같이 읽고

우리가 수업 할 이야기는 칠판에 써 두었습니다.

모두 나무에 관한 시 들로만 빼곡하네요.

나무는 원래 살아있지만 생명이 있지만

시 속에서 나무는

우리가 평소에 보던 생명을 가진 나무와는 달라요

무엇이 다를까요?

아이들에게 물었더니…

동시로 표현된 게 달라요/나무에 이름을 재미있게 붙여서 달라요/말 안 하는데 말한다고 해요/

감나무에게 엄마라고 해요/아그배나무는 없는데 있다고 해요 까지.. 등등

저도 아그배나무는 처음 들어 본 나무라서

나무에 관련한 도감으로 아이들과 책 속에서 처음 들어보는

아그배나무를 직접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감나무도 보자~ 무궁화도 보자~ 싸리나무는 뭐냐~

도감으로 이 나무 저 나무 찾아보았네요.

 

1. 각자 맘에 드는 동시를 골라 옮겨 써 두었습니다.

 

2. 그리고 우리가 직접 나무에게 생명을 불어 넣기로 합니다.

어떤 생명을 불어 넣을 것인지는 각자가 정했어요.

제가 잔소리 나무가 있다면 어떨까? 했더니

제목만 꼭 그걸 하겠다는 친구가 몇 있었습니다.

기발하고 재미난 나무들이 태어났지 뭐예요^^

 

3. 한 편의 동시를 써 두고 같이 생각했습니다.

나무가 자랄 때는 무엇이 필요할까?

흙, 땅, 공기, 바람, 물, 지렁이, 햇빛, 미생물…. 오오~

그렇게 우리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고 느껴지는 것들을 말하고 난 뒤에

그것말고도 또 있다고 했더니 생각에 잠겼습니다.

어느 한 친구가 물꼬를 틔우네요.

사랑?

사랑을 시작으로 관심, 정성, 노력에서부터

열심, 힘껏,기쁜마음, 즐거움, 신기한마음 ㅎㅎㅎ

그렇게 다듬어서 열 가지를 골랐습니다.

그 가운데 한 가지로 또 나무 한 그루를 심었어요

아이들의 마음에 재미난 동시로!

 

그럼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