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팥죽 할멈과 호랑이 책이 도착하자 마자 예준이 공부상에 올려두었더니^^

예준이 한 눈에 알아보더라구요..

엄마, 이 책 어린이집에서 컴퓨터로 봤어요^^

무지 재밌다요~ 하면서 읽어 달라고 조릅니다..

퇴근후 아이들 손부터 씻고 바로 목욕을 하는 저희집인데요^^

이날 만큼은 목욕을 재껴두기로 했답니다…

예준이 엄마 저녁 먹을 시간도 안 주고 계속 계속해서 읽어 달라고 했답니다.

그날 5번 이상을 읽어 달라고 하는 예준군 덕분에 목이 쉬었답니다..

매번 읽어도 무척 재미있는건 전래동화만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호랑이와 관련된 책들이 참 많은데요…

그중^^ 가장 좋아하는 팥죽 할멈과 호랑이를 만나보실까요~

 

저는 예준이가 표지를 보고 무서워할 줄 알았지 뭡니까?

그런데 의외로^^ 무서워하지 않았답니다.

이전에 빨강모자 책은 늑대가 무섭다고 놀이방에서 퇴출^^

주방 씽크대 어딘가에 꽁꽁 숨어 있답니다.

할머니가 열심히 밭을 일구는 모습이 보이시죠???

그 옆에 강아지도 있지요..

저희 둘째 22개월 예찬이는 멍멍이라고 손짓하면서 얘기한답니다.

팥죽이 어떻게 끓여지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었답니다..

나중에….

예준이와 팥죽을 끓여 먹기로 했답니다.

요 장면에서는 숨은 그림찾기를 좋아하는 예준군 답게^^

엄마한테 한줄씩 읽어 달라고 하면서 예준이는 밤톨, 맷돌, 동아줄, 멍석, 지게를 찾아 손으로 집어서

알려주었답니다.

호랑이가  놀라면서 수난을 당하는 장면에 아이의 웃음이 마구 터집니다…

사실…..저는 재미있기 보다는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말이지요….ㅎㅎ

호랑이의 익살스런 표정이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책이네요.

지금도 너무 재밌다고 합니다.

익살스런 호랑이와 할멈^^ 그리고 맷돌, 밤톨, 지게, 멍석, 동아줄이 있고

호랑이 앞에는 팥죽이 있네요..

과연 호랑이는 팥죽을 먹었을까요???

 

호랑이가 그토록 먹고 싶었던 팥죽을 예준이와 예찬이 셋이서 먹어봤답니다…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호랑이가 먹고 싶어했구나~ 라고 말한 예준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