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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울산 도산초등학교 2학년 2반 김준영이야. 이제 3학년에 올라가..
반쪽이.. 국어 교과서에서 처음 널 만났어.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걱정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형들을 구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 결국 호랑이를 물리쳤지. 사람으로 둔갑한 호랑이를 넌 알아내기까지 하더라.
나라면 틈을 타서 무서워서 벌써 도망갔을 거야. 호랑이 옆에만 가도 몸이 움츠려들고 무서운데. …
아무리 부모나 형제가 소중하다고는 하지만 사실 난 그런 용기까진 없었을 것 같아.
공부하는 내내 너와 친구가 되고 싶었어. 너의 그런 용기와 효심. 형제애 나도 너무 배우고 닮고 싶거든.
지혜로운 반쪽아. 언제까지나 그런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부모님과 행복하고 화목하게 살길 바래.
반쪽아. 앞으로도 사람들이 너의 이야기를 많이 읽어봤으면 좋겠구 .. 메마른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한 사랑을
가득 심어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