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는 궁궐 추녀마루 끝자락에 있는 흙으로 만든 조각물을 일컫는다.
중국 당 태종의 꿈속에 밤마다 나타나는 귀신을 쫓기 위해 병사를 지붕위에 올린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아~하!!!
이 책에 나오는 손은 부담스러운 손님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결혼식과 이사날에 손이 있고 없고는 이 손이란 귀신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른들이 손 없는 날에 날을 잡는 구나…..
그리고 손을 묶을 때 쓴 엄나무는 귀신이 무서워 했다고 한다.
짧은 책이지만 어처구니들의 재미있고 개성있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그림 솜씨가 뛰어난 것 같다.
어처구니들이 죄수복을 입고 감옥에 갇혀 있는 모습, 고구려 벽화의 모습, 손행자가 엄나무 껍질이 모자라 두릅나무로 나머지 밧줄을 엮은것도 정말 기발하고 창의적인것 같다.
한국에 여행온 외국인들에게 선물로 주면 좋을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