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작은 행복을 찾아서- 내가 만난 행복 요정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월 31일 | 정가 9,500원

 세상에는 많은 요정이 있지요. 그중에서 정말 특별한 요정을 만났습니다. 

그건 바로 ’행복 요정’이에요.

작고 통통한 피스타치아를 보니 행복 요정이 저를 만나러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행복 요정을 만나려면 꼬마 루카스처럼 부루퉁한 얼굴 표정을 지어야 하겠지요. 어쩌면 평소의 제 얼굴을 타인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부루퉁한 표정인지도 모릅니다.

이따금 아니, 자주 삶의 작은 행복을 잊고 지내는 제 모습이 루카스의 행동과 겹쳐집니다. 매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피스타치아는 알려줍니다. 저와 루카스 사이에 차이점이 있다면 저는 커피를 마시고 루카스는 코코아를 마신다는 것 뿐이지요.

삶에는 커다란 행복도 있고, 피스타치아가 말하는 작은 행복도 있지요. 커다란 행복은 그리 많지 않지만 작은 행복은 언제나 매일의 삶속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이야기는 말해줍니다. 분명 이 그림책 <행복 요정의 특별한 수업>을 만난 것도 저에게는 작은 행복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행복 요정이 되어 하늘을 날고 있는 꼬마 루카스의 모습이 또 다른 이야기를 상상하게 합니다. 아마도 다른 누군가에게 행복을 알려주러가는 길인지도 모르겠군요. 이 봄에 우리 모두 행복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