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구멍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3월 10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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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임신하면서 엄마는 기존에 하던 행동이나 말 그리고 몸가짐 하나까지 그리고 더 나아가서 보는것이나 듣는것까지도 일일이 조심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흔히 말하는 태교라는 것인데요 예로부터 전해오는 이야기들이나 또 살면서 직접 겪은일들을 토대로 태교를 중요시 하는것은 어느 가정이나 마찬가지였을것 같습니다 저도 두 아이를 임신해서 열달동안 정말 조마조마 하면서도 때로는 편안하게 마음먹고 또 조심조심 말하면서 행동하자고 마음먹곤 했었습니다. 먹는것도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긴것을 멀리하고 또 뱃속에 아가에게 좋다는 것들은 일일이 찾아 먹기도 했었고 또 아가를 위해 일부러 더 좋은 행동이나 말을 하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다시 그 때 그시절로 돌아간듯한 착각이 잠시나마 들었습니다,아가는 뱃속에 있어도 이미 우리 가족들이 하는 말이나 행동을 다 알고 듣고 있다고 하던 어르신들의 말이 정말 사실이었나 봅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말입니다. 배꼽구멍으로 내다보면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아가의 모습이 정말 신기하면서도 귀엽습니다. 

열달 동안 뱃속에 있을때 엄마도 물론 무거운 몸이라서 힘들겠지만 뱃속의 태아 역시 점점 자라면서 엄마 뱃속이 답답할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얼른 바깥으로 나가서 가족들을 만나고 싶을것 같기도 합니다 엄마 얼굴도 보고 아빠와 인사도 하고 싶고 오빠도 보고 싶고 언니하고 놀고 싶기도 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아 나가지 못하여 작고 작은 배꼽구멍으로 내다보려고 합니다. 가만히 들어보면 소리도 들리고 가만히 들여다보면 바깥이 다 보입니다 가족들이 다 보이고 무얼 하는지 알수도 있습니다 비록 태어나기 전이지만 미리 만나보는 가족들은 참 정다워 보이고 따스한 사랑이 넘칩니다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이런 가정에 태어나는 아가는 축복속에 자랄것 같습니다.새 가족이 될 아가를 기다리면서 각자 어떤 노력을 하는지도 엿보이는데요 이런 모든 모습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이고 포근해 보여서 아가에게도 읽는 우리에게도 감동을 줍니다.

가족이란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기다려주기도 하면서 그리고 그냥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관계인가 봅니다 아직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인 아가를 기다리면서 어떤 이름을 지을까? 고민하는 시간도 행복일것이고 남자 아기일지 여자 아기일지 상상하는것도 행복이라고 봅니다 얼굴을 누구를 닮았을지 궁금하지만 기다리는것도 큰 행복의 순간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참 지루할수 있지만 모두가 이렇게  기다리고 있음에 아가는 얼른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할테지요 아가가 태어나면 모두가 달려갈 바다를 상상하면서 배꼽구멍으로 바라보던 아가는 내일이면 태어나려나 봅니다 새로운 아가와 새 가족을 반기는 가족 모두가 눈앞에 그려집니다 행복하게 예쁘게 오래오래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그런 가족이 될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