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아틀라스…
이번에 새로 출간된 환타지 소설이다.
해리포터 이후로 환타지소설에 관심이 생겨 환타지 소설들을 자주 보게된다.
그런 나에게 새로운 환타지 소설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환타지 소설은 현실과 과거를 오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하나의 예언, 두 개의 세계, 세 아이들, 마법사, 시원의 책, 여러 종족들…
이런 모든 것들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연결고리가 되어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준다.
전반부에 조금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읽을수록 흥미가 더해지는 이야기들로 마치 내가 그 시간속에 있는듯 시간 가는줄 모르고 책에 빠져들었다.
처음 시작. 무슨 일이 일어난 듯한 글의 전개가 긴장감과 앞으로의 일들을 궁금하게 한다.
“케이트, 엄마 말 잘 들어, 동생들을 안전하게 지켜야해. 마이클과 엠마를 네가 지켜줘야 한다고…”
자고 있는 아이에게 엄마는 동생들을 부탁한다며면서 세 아이를 어디론가 보내고 그 후로 아이들은 여러 고아원을 옮겨 다니며 힘든 시간들을 보내게 되고 마지막으로 보내진 곳(케임브리지 풀스)에서 아이들은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어둡고 조용하고 스산한 느낌이 드는 지역인 게임브리지 폴스로의 이동에서는 무언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절로든다.
케임브리지의 대저택에서 생활하게 된 아이들은 저택 탐사에 나서고 아이들은 그 안에서 특별한 방을 알게된다.
책상 위에 놓여있는 내용이 없는 책. 그 책과 함께 시작되는 과거로의 여행은 또다른 이야기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다.
과거로 간 아이들은 어느 호숫가에 서 있었다. 미지의 생명체는 아이들을 위협하고 가까스로 아이들은 현실돌아오지만 마이클이 보이지 않는다. 케이트와 엠마는 마이클을 구하기 위해 다시 과거의 케임브리지로 되돌아가게 된다.
과거속에서 시원의 책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동족들의 대립은 긴장과 갈등을 고조시킨다.
마법사들이 만든 시원의 책(마법의 책)을 만나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세 아이들이 겪는 일들과 그 과거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를 읽을수록 한편으로는 실마리가 풀리는 듯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야기가 얽히는 듯한 묘한 매력이 느껴져서 책을 쉽게 놓을수 없었다. 그래서 두꺼운 책을 한번에 읽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왜 다른 환타지 소설들이 떠오르는 걸까?
소재와 구성면에서 유사한 느낌이드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환타지 소설의 매력이 상상으로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니 아무래도 그 소재가 조금은 유사할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조금 더 독창적인 인물들이 그려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작은 바람과 함께
해리포터와 나니아 연대기가 그랬듯이 이 책또한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많은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환타지세상으로 기분좋은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