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두가 뭐지?”
라고 묻는 아이를 위해, 저 또한 ‘인두’에 대해 찾아보게 된 책.
예. 맞습니다. 좋은 책이지요.^^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도 나오고,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도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 내용이 나오는 책이었습니다.
넓직넓직, 그리고 세세하게 그려진 바느질에 사용되는 일곱 동무와 빨강 두건 아씨의 그림을 보면서
“아하~” 감탄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결국 내 주변의 모든 것이 소중함을 깨달아, 잘난척하는 잣니의 모습을 반성하는 모습에
빙그레 웃음짓게 합니다.
마지막 부분의 일하는 모습은, 어쩐지 노랫가락이 되어 읽게 되더군요.
우리 아이들, 짧은 글귀와 그림으로 그 옛날의 옷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무엇을 만들기까지 어떠한 것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음을 알게 될터어니,
참으로 감사한 책입니다.
다만 아쉬운 건, 13쪽의 “시중들다”와 “세상천지”는 아무래도 붙여 쓰는 게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기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이야기만 쓰는 건 아니니까요.
우리 아이들이 읽는 책이고, 우리 아이가 보고 배우는 책이기에
정성어린 마음으로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