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새싹 시절은…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37 | 글, 그림 김진철
연령 4~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5월 20일 | 정가 15,000원
수상/추천 황금도깨비상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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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에서 새싹이 태어났어요…
자기 자신이 어떤모습이 될지.. 자기도 궁금해하는 작은 새싹…

이 작은 새싹은 꼭 우리네 아이들을 닮았어요.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 어떻게 커나갈지…

아이들이 이책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그저 나무가 커가는 이야기네.
뭐 다아는 이야쟎아.
하고 휘리릭~ 한번보고 책을 덮어버릴까요?

아마 아닐꺼라고 생각해요.
책의 그림도 색다르고…
리듬이 있어서 그런가요 자꾸 들쳐보게 되더라구요.

다른 플립북과는 다른 방법으로 책이 펼쳐지는것도 재밌어요.
다음엔 어떤게 나타날까? 하는 호기심도 들구요.

작은 씨앗에서 작은 새싹이 났지만. 새싹의 꿈은 아주 크죠.
커다란 아주 커다란 나무가 되어서 많은 이들을 만나고 보듬어주고. 사랑을 배풀고 싶은 큰 나무가 되고 싶어해요.
그럼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을까?
그런 생각을 한번쯤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네요.
자연스럽게 책을 보고 나서 아이에게 질문도 해보는…
그러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봤어요.
나는 무엇이 되고 싶었을까?
내가 원하던것을 이루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내 아이들은 이책을 보고 조잘조잘 재잘재잘 해요.
하고픈것 되고픈것이 많아서 그렇겠죠…

엄마 나는 화가도 되고싶고. 발명가도 되고 싶어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만들어서 길에 막혀있는것이 아니라 막힌길이 있으면 쌩쌩 날아가고…
그래서 어디든 빨리가는 그런 자동차를 만들고 싶어요.

우리아들 꿈이 거창하죠…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저만할때는 뭐라고 재잘재잘 떠들었을텐데…
지금나의 모습이 그때 이야기하던 모습인가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아이에게 읽어주다가 나를 돌아보게 하는 그런 소중한 책이네요.

아이가 조금더 커서 이책을 다시본다면
저처럼 “그때 내가 무슨이야기를 했지? “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