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나무는 변신쟁이]47개월 윤후군과 17개월 서윤양이 함께 꾸민 여름나무

시리즈 과학 그림동화 25 | 글, 그림 나가사와 마사코 | 옮김 권남희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4월 29일 | 정가 12,000원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과학관련책도 참 다양하니 많은것 같아요

자연관찰은 기본이요.. 자연을 주제로 한 지식그림책, 백과전집, 과학동화 등등

복잡다양한 정보화시대에 살다보니

아이들책도 점점 세분화되어 가지요

윤후맘이 소개하려고 하는 <나무는 변신쟁이>는

비룡소의 과학그림동화랍니다



 

잔잔하고 고요해 보이는 배경위로 나무 두그루가 보입니다

혹시.. 눈치 채셨나요??

요 책은요.. 세로로 넘겨보는 책이라는거~~~

천으로 표현한 듯한 큰나뭇가지와 흙부분이 무척이나 독특해 보이는 그림들이

책장을 펼치기도 전부터 시선을 끄는 책^^

<나무는 변신쟁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나무들은 어떤 변신을 펼쳐 보일지 기대 만땅입니다



 

할아버지 큰 나무와 작은 나무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작은 나무는 가을이 되어 노랗게 변한 큰 나무가 부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겨울이 되자 사정이 달라진답니다

큰나무 잎사귀가 몽땅 떨어지는 동안에도

작은 나무는 언제나 푸릇푸릇 그리고 예쁜 꽃을 한아름 피우지요

봄이 오면 작은 나무는 잠을 자고 있는 큰 나무한테

겨울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들려줄 거에요

 

 

 

글자가 없는 이야기의 마지막장입니다

큰 나뭇가지에 올라타 노래부르는 새

작은 나무의 떨어진 꽃잎을 줍는 꼬마 그리고 달음박질 하는 멍멍개의 모습이

윤후맘의 마음을 고요하게 해줍니다

 

 

<나무는 변신쟁이>는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듯

계절에 따른 은행나무와 동백나무의 변화를 다룬 그림책이에요

자연관찰책이나 지식그림책처럼 생생한 사진이나 세밀화 등의 섬세한 묘사

그리고 정보박스 등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으나

한편의 동화를 통해 낙엽수(은행나무)와 상록수(동백나무)의 차이점을

자연스레 알 수 있는데요

이런게 바로 과학그림동화가 주는 매력인가 봅니다

 

 

특히.. 이책은 글과 그림 모두 상당히 흥미로운 요소요소들이 많답니다

실제 할아버지와 손주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 의인화

은행나무와 동백나무의 이야기는 무척 정겹구요

다양한 질감의 종이나 천에 또 역시나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그림

다양한 각도와 눈높이에서 바라 본 그림구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신비로움, 생명감이 더욱 살아 숨쉬는것 같지요

주말엔 <나무는 변신쟁이>를 들고 두꼬마들과 나무를 만나러 갈까 합니다

나무밑 그늘에 앉아 자연이 주는 혜택을 맛보는 동안

두꼬마들이 자연을 좀 더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47개월 윤후군과 17개월 서윤양이 함께 꾸민 여름나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도전한 놀이는 ’여름나무 꾸미기’랍니다

마음 같아서는 4계절 나무를 표현해보고 싶었지만

계절이 계절인만큼 ’여름나무’라도 제대로 한번 꾸며보자꾸나 ㅋㅋ




 

먼저.. 흰 도화지에 나무 밑그림을 그려 내어주었어요!!

윤후군이 할 일은 색칠작업인데요

처음엔 그림 안쪽에 맞춰 꼼꼼히 색칠하는가 싶더니

헤헤..성질 나오며 마구마구 칠해버리네요 ㅋㅋ

곁에선 자기도 색칠하겠다며 서윤양의 간섭도 만만치 않아요^^

 


 

뭐.. 이리저리 색칠이 빗나가긴 했지만

그래서 더 멋스럽고 야성미(^^)가 느껴지는 나뭇가지 ㅎㅎ

주황색은 서윤양 솜씨어요



 

이제 나뭇가지를 꾸밀 나뭇잎 만들기 작업!!

연두색과 초록색 색종이를 사정없이 잘라~~ 잘라~~

호호.. 중간중간 색종이 조각을 날려대며 신바람 난 윤후군인데요

서윤양도 거드는 모습이 무척 예뻤답니다



 

그동안 나무꾸미기는 주로 물감을 이용했었는데

좀 더 쉬운 색종이를 이용하는만큼 색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윤후군이 색칠한 나뭇가지를 밑그림대로 오린후 아세테이트지에 붙여

안방앞 거실벽에 고정시켜주었답니다

호호.. 도화지가 아닌 비닐 위에 붙이는 재미가 새로운지

윤후군.. 그 어느때 보다 집중모드였지요 



 

하나하나 가지를 채워가는 윤후군..넘 멋지죠??^^



 

윤후군이 자리를 비운 사이.. 서윤양도 놀이 투입이요~~~~

가지에 풀을 미리 발라주자

서윤양.. 오빠가 하는 모습 그대로 색종이 나뭇잎을 붙이기 시작했어요



 

스스로 풀칠까지 하며 색종이 나뭇잎을 붙이는 솜씨가

정말 예사롭지 않아요^^

윤후맘의 기대주 배.서.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맞습니다~~~ 맞고요~~~




 

어머나?? 윤후군이 자리를 왜 비웠나 했드만

요래.. 혼자서 나무를 한그루 완성했습니다

나뭇가지부터 색종이 붙이기 그리고 벽면부착까지

윤후맘의 손이 단 한번도 가지 않았던

오리지널 100% 윤후군만의 나무랍니다

꺄악~~~ 울 아들.. 넘 멋지당.. 엄마 감동이야*^^*

 


 

윤후군과 서윤양과 윤후맘이 함께 꾸민 여름나무 밑에서 인증샷 찰칵
아잉~~ 넘 사랑스럽고 예쁜 내새끼들*^^*

 


 

인증샷을 찍은 후로도 나무꾸미기에 열중이던 서윤양!!

진정 네가 17개월이란 말이더냐??^^

 

 

 

신나는 책놀이 후 만나는 <나무는 변신쟁이>는 더욱 재미나기만 합니다

잠옷으로 갈아입고 책에 완전 몰입한 윤후군!!

사진속으로 보이는 책 속 나무의 변화가 너무 아름답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