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책 에메랄드 아틀라스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4월 25일 | 정가 15,000원

에메랄드 아틀라스에는 매우 어릴 적부터 고아원에서 살아왔던 삼남매가 등장한다.

그들의 이름은 케이트, 마이클, 엠마. 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고아원에 맡겨져서 자신도 모르는 운명에 휩싸여

모험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이 세 남매는 시공간을 초월하며 모험을 하게 되는데, 이는 모두 마법에 관한

책인 에메랄드 아틀라스 덕분이다. 이들은 이 책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며 수많은 인물과 생명체와

맞닥뜨린다. 이 세 인물은 비슷하면서도 각자 다른 성격으로, 이 다른 성격으로 서로를 보살피고 지키면서

살아왔을 것 같다. 맏이인 케이트는 어릴 적 부모님과 헤어지기 전에 동생들을 잘 돌봐달라는 유일한 부탁을

기억하고, 이를 지키고자 열심히 노력해왔다. 마이클은 부모님의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부모님이 주셨던

책을 보물처럼 가지고 다니며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엠마는 막내라서 가족에 대한 기억이 아예 없지만,

그래서인지 누구보다 강인하고 씩씩한 성격을 가졌다. 이 셋 모두 부모님이 돌아오시길 애타게 기다리지만,

셋 중 마이클이 부모님과 가족애에 대한 간절함이 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죽했으면 부모님을 되찾기 위해 누이들을 배신하기까지 했을까.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모르게 빠져들다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읽게 된다.

중독성이 있다고 해야할까? 손에서 한시도 놓지를 못했다.

사랑과 아픔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이 책에서 스릴과  재미, 그리고 감동 모두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