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때부터인가 판타지 소설을 재미있게 보곤 했습니다. 판타지소설을 읽고 있으면
내가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이 들면서 조금은 힘들었고 어려운 일들을 잠깐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줄거리를 상상하는데 에메랄드아틀라스는 너무 너무 재미있어 두꺼운
책이지만 이틀만에 다 읽고 다음편을 기대하게 합니다.
책을 받았을때 에메랄드 아틀라스라는 책제목과 어울리는 녹색 표지가 제일 먼저 눈길
을 사로 잡았는데 만만치 않은 책의 두께에도 손이 얼른 갈만큼 표지부터 사람을 끄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주인공인 케이트, 마이클,엠마는 삼 남매로 어렸을때 갑자기 부모
님이 사라진뒤 여러 고아원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희망도 대책도 없는 고아들
을 위한 애드거 앨런포의 집’원장인 크럼린 원장의 횡포로 삼남매는 캠브리지 폴스란
곳에 가서 신비한 모험을 겪으며 못된 백작 부인을 물리치고 승리합니다.
권선징악이라는 흔한 주제가 드워프, 마녀, 마법사, 괴물의 등장으로 이야기에 살이
붙어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모험으로 변하게 되었는데 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
를 믿고 의지하는 삼남매의 모습은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괴물의
등장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는것도 이 책의 재미 중 하나인데 아마도 판타지가 재미있
는것은 이런 것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세 남매의 모험을 통해 항상 동생과 다투는 내 모습이 생각나 부끄러워 졌고 빨리 2,3
권이 나와서 뒷이야기가 궁금한 나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어 다음 이야기가 얼른 만나고 싶어지는 가족 판타지이야기로
판타지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왕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