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안녕!

한자영 글. 그림

비룡소 펴냄

 

늘 아이들에게 따뜻한 그림책을 선사해주는 출판사 비룡소..

아이들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아이들 어려서 정말 많이 읽어준 책입니다.

그러데 아이들이 크면서는 그림책 보다는 학교 권장도서

위주로 읽다보니 많이 접해보지 못해 그 정서를 잃을까

조금 아쉬운 부분이 남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인

비야,안녕! 이라는 책이 나왔다고 해서..

비룡소의 인지도를 믿고 얼른 구입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 읽은 책들을 보면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몇단어 없는데도

그림으로 전해지는 느낌으로 그 책을 다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책들이 늘 사랑받는 스테디 셀러 책이 되곤 했습니다.

 

아마 이 책도 그런 책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비를 뚫고 가는 지렁이의 모습..그 모습에서 비의 시원함도

느껴보고 비가 어떻게 내리는지 비의 모습도 관찰해보고

자연의 현상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인사도 해봅니다.

물왕관을 씌워준 커다란 물방울을 보면서

친구들과 한바탕 웃는 지렁이를 보면서

천진난만한 아이들 모습을 그대로 느껴봅니다.

 

 

 

 

 

비를 좋아하는 삼총사의 마지막 인사하는 장면은

아이들의 순수함과 때묻지 않은 풍요로움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장면이 됩니다.

 

비를 그냥 비로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렇게

자연과 함께 승화시켜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전달되어 아이들은 그림과 함께 비를 좀더 다르게 느끼기도 하고

동물의 사랑스런 모습도 보여주는 좋은 책입니다.

 

이제 책을 읽는 아이들이나..저학년까지..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