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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특이해서 봤는데… 내용은 더 특이하다.
같은 동양권의 작가라서 그런가.
환생! 이런 독특한 주제를 가진 책. 참 오랜만인듯하다…
표지의 줄무늬 고양이가 참 인상적이였다.
무엇인지 모르게 당당한
고양이.
보통의 고양이라면 네발을 땅에 딛고 있어야하는데. 이고양이는 왜 이렇게 두발로 서있는것일까?
자신이 100만번이나 다시 태어났다고 자랑스래 이야기하는 고양이…
만약에
내 주변에 이런 이가 있었다면
저 친구 미쳤구만!
하고 무시를
했을텐데…
이 고양이도 주변의 많은 다른 이들에게 그런 대접을
받았으리라…
고양이가 참 안됐다는 생각을 했다.
어찌보면 한번
살기도 힘든 삶을 백만번이나…
그것도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온것 같지 않아서 더 슬프다…
그리고 책속의 말이 참 가슴아프게 한다.
고양이가 죽었을때 사람들은
울었으나 자신은 한번도 울지 않았다고..
다시 태어날것을 알았기에 그랬을까? 아니면 살아오던 이들과 헤어지는것이 슬프지 않아서
일까?
답은 살아오던 이들과 헤어지는것이 전혀 슬프지 않았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이들에게 전혀 애정을 느끼지 못한
고양이… 참 슬프다…
그런 고양이가 먼저 다가가는 인물이 생긴다…
백만번 죽고 살기를 반복한 고양이에게 마음이
끌리는 이가 생기고…
그와 그렇게 행복하게 살다가… 백만번 산 고양이는 끝내 눈물을 펑펑흘린다…
진정한 사랑을
만나뒤에서야 고양이는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
얼마나 행복할까. 이젠 자신이 사랑하였던 이와 영원히 같이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