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아간 버들잎 열장은 어디로 갔나요?

시리즈 과학 그림동화 34 | 글, 그림 안네 묄러 | 옮김 김영진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4월 29일 | 정가 12,000원

책 표지에서 알수 있듯이, 청설모가 버들잎을 물고 어디론가 뛰어가고 있네요.

이책은 비룡소에서 나온 과학그림동화 랍니다. 연령은 4~5세정도에 알맞을 듯하구요.

지은이 안네묄러는 독일작가로 2005년에 독일아동청소년문학상(작은 곤충들의 신기한 집 짓기)을 받은

수상작가입니다.

 

책의 시작페이지에는 버들잎 열장의 여행을 알려주듯 나뭇잎으로 “10″을 표현하여 작가의 섬세함도

엿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버드나무가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기때문에 흔히 볼수 있어 아이들에게

체험해주기 좋은것 같아요.

이 책은 가을바람을 따라 떠나는 버들잎들의 여행을 과학동화로 표현하여,

동화책을 읽으면서 신비로운 자연의 순환이야기를 스스로 알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어느 늦가을, 금방이라도 떨어질듯한 열장의 나뭇잎들은 어디론가 여행을 하게 되지요.

버드나무의 주 서식지인 물가(책에서는 작은 시냇물로 표헌)주변에서,

폭신폭신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물고 가는 청설모에게,

산책하는 아주머니의 메모할 종이로,

공원에 떨어져 예쁜 책갈피로,

또, 아이들의 예쁜 등불 장식으로,

돛단배의 돛으로…

마지막 열번째 버들잎은 버드나무 바로 밑에 떨어져 땅속의 지렁이에게 먹이감으로 사라져,

지롱이 똥이 나중에 버드나무의 거름이 되어, 맛좋은 거름을 많이 먹은 버드나무는

이듬해 봄 힘찬 뿌리를 내려 새잎을 튀운다는 이야기로 마무리가 됩니다.





이 책으로 과학그림동화를 처음 읽어보았는데, 처음 책을 받았을때보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힘이 있는것 같아요.

무심코 지나쳐 버릴 버들잎한장이 어떤 자연의 순환을 경험하는지

이 책으로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