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비룡소] 부자가 된 삼형제 라는 책이에요.

비룡쇼 전래동화 16번에 해당하는 책이기도 하지요.

아직은 창작을 더 좋아하는 5살 아이지만,

이제 슬슬 전래동화를 읽어줘야 할 것 같았는데,

비룡소의 전래동화를 만나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요.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산다!”

라는 교훈을 여실히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은돈 한 냥으로 부자가 되기 까지의 삼형제의 과정을 나타내면서

우리 아이도 그렇게 영리하고, 순발력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책의 내용을 살펴볼까요?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삼 형제가 늙은 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답니다.

 

하루는 아버지가 삼 형제를 데리고 뒷동산에 올라가 말했어요.

“나 죽거든 여기 소말뚝 박힌 자리에 묻어 다오.”

 

얼마 후,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삼 형제는 아버지의 바램대로 뒷동산 소말뚝 박힌 자리에 아버지를 묻었지요.

그리고 집이 가난하니 각자 흩어져서 살다가 잘살게 되면 함께 모여서 살기로 하고 헤어져요.

 

아버지가 남겨 놓은 것을 팔아 남은 은돈 석 냥을 각각 한 낭씩 나눠갖고 말이지요.

 

 

그렇게, 삼 형제의 각각 흩어져서 가게 되지요.

 

 

 

맏이는 장에 가서 지팡이를 한 냥에 삽니다.

그리고 길을 가다가 오두막에서 잠을 청하는데..

 

 

 

무시무시한 도깨비가 나타나게 되었어요.

맏이는 여기서 아주 고급 정보를 듣고 ㅎㅎ

급기야 지팡이로 기둥을 힘껏 내리쳐서 도깨비들이 도망가게 한답니다.

 

그렇게 떡과 술, 밥과 고기로 배불리 먹고,

도깨비들끼리 한 이야기를 들은대로 산 너머 정승 댁에 가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딸의 병을 고쳐주지요.

 

 

그렇게 맏이는 정승 댁 딸과 결혼도 하고, 부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지요.

 

둘째와 셋째도 각각의 여정을 따라 가다가 험난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요.

과연…

삼 형제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삼 형제가 각각 위험한 상황에서 극복하고,

오히려 좋은 일, 부자가 되어 고향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사랑이.

 

사실, 전래동화는 우리 나라에서 옛부터 들려오는 이야기들의 모음인데요.

그 이야기를 통해서 지혜를 배우고,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 같아요.

 

은돈 한 냥으로 부자가 되어 귀환하는 삼 형제를 보면서

사랑이도 그 형제와 같은 영특함과 순발력을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 들더라구요.

 

책의 내용처럼 살면,

험한 세상이라도 두려움 없이 잘 살 수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