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된 삼 형제

시리즈 비룡소 전래동화 16 | 이현주 | 그림 이수아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월 2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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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삼형제가 늙은 아버지를 모시고 살았지

하루는 아버지가 삼형제를 뒷동산에 데리고 올라가

나 죽거든 여기 소말뚝 박힌 자리에 묻어다오.. 라고 말했지

 

얼마 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유언대로 아버지를 묻은 후

아버지가 남겨놓은 것들을 모두 팔아 은돈 석 냥을 마련했어

 

그리고 사이좋게 한 냥씩 나눠 가지고 뿔뿔히 흩어졌지

 

 

지팡이를 산 맏이는 지팡이 소리로 도깨비를 쫒고

도깨비들에게 주워들은 이야기로 난가 긴다하는 의원들도 못 고치는 정승 댁 큰딸의 병을 고쳐 부자가 된다

 

 

북을 산 둘째는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사나운 동물들을 북소리로 쫓고

얼떨결에 호랑이를 잡아 가죽을 얻는다

 

 

장구를 산 막내는 장구 소리로 호랑이를 춤추게 만들어 위기를 모면하고

결국에는 금은보화를 얻지요

 

 

결국 삼 형제는 고향에 다시 모여 재미나게 오래오래 잘 살았다지..

 

 

 

+

형제 간의 우애와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행복하게 잘 살게 된 삼형제의 이야기다

삼 형제는 각자 처한 위기의 순간에 지혜와 용기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히려 위기를 통해 행운을 얻게 된다.

 

어찌보면 조금은 하무맹랑? 한 이야기가 될 수 도 있을 것 같다

우연찮게 호랑이를 잡는다는 설정

그리고 지나가던 장사꾼에서 억지 아니 요즘 말로 사기?를 친 셈이 아니던가 ^^:;

 

여튼 각자 다른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유머러스하다

 

삼 형제 모두 소리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는데

지팡이소리 탁 , 북소리 텅 , 장구 소리 쿵더덕 쿵덕!

흥겨운 소리마당처럼 옛 이야기는 우리 선조들의 삶과 꿈이 담겨져있다.

 

마치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 이야기처럼 구수한 입담까지 살린 말투 또한 정겹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