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악당 찍찍이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8월 20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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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길 위의 악당 (보기) 판매가 9,900 (정가 11,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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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그림동화 신간 <나는야, 길 위의 악당>은 다소 어수룩한 악당 찍찍이가 주인공이랍니다.

다른 동물들의 먹이를 빼앗고 괴롭히는 악당 찍찍이, 결국 영리한 아기 오리의 꾀에 넘어가 빵집에서 일 하는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는 이야기예요..

저는 이 이야기가 그리 알려지지 않은 세계 전래 동화인가.. 싶었답니다.

출판사 간단 서평을 보니 창작 동화인가봐요..

전형적으로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 라는 교훈을 주고 있지요.

 

다소 글밥도 많고 장수도 많지만 어쨌든 아이는 재밌어 합니다.

특히 반복되는 어구를 좋아라 하는 것 같아요..

“난 길 위의 악당 찍찍이니까.. 길 위의 악당- 길 위의 악당- 그래, 난 길 위의 악당 찍찍이다!”라는 문구가 계속 반복된답니다..

물론 악당의 목소리로 실감나게 읽어 주어야 해요..

아이는 좋아하지만.. 아.. 정말 발음하기 너무 어려워요… 읽어 주는데 자꾸 혀가 꼬입니다…ㅋㅋㅋ

 

오늘 도착해서 두 번 읽어 주었는데 처음 읽었을 때는 동굴의 메아리를 이해하지 못했나봐요.

아직 메아리가 뭔지 모르는 세 돌 짜리 딸램…^^

오늘 잠자기 전에도 한 번 읽어 주었는데, 잘 듣고는 있었지만 이야기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서 제가 슬쩍 물어 보았죠..

“동굴 안에 누가 있을까?”라고 물었더니 역시나 아기 오리의 언니랍니다…ㅋㅋ

그래서 메아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어요.. 이해했는지 신기해 하는 눈치였어요.

메아리가 어찌 나오는지 너무 궁금한가봐요.. 자꾸 묻네요..

“엄마~~~하면 (조금 작게 말하며) 엄마~~라고 메아리가 나와요?”

“은서야~~ 하면 은서야~~ 라고 메아리가 나오고요?”

ㅎㅎㅎ

하루 빨리 메아리를 직접 경험시켜줘야 할텐데 말이입니다..

 

찍찍이가 동굴에 들어 갔을 때, 종유석과 석순이 잔뜩 있는데요..

석순에 사람 얼굴이 숨어 있답니다..

동굴 안의 벽화도 재미 있고요..

동물들의 표정이나 상황도 재밌어요..

 

읽는 재미, 그림 보는 재미는 기본.. 교훈까지 얻을 수 있는 책.. 바로 <나는야, 길 위의 악당>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