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딸이 두명이랍니다. 4학년, 1학년 두딸..
저도 여자이지만, 여자아이들은 정말 다루기가 너무 어려워요.
친구관계도 어렵고, 선생님과의 관계도 어렵구요.
이번에 비룡소에서 나온 슈퍼걸스 시리즈는 초등학교 여학생들의 생활과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한 책이더라구요.
그동안 만화로 된 시리즈는 종종 보았는데, 이렇게 동화처럼 나오니까 책읽기에도 좋고 재미도 있어요. 삽화도 너무 귀여운 그림이랍니다. 우리 딸.. 어린이 과학동아에 나온 광고를 보고 사달라고 해서 한 권 보여주었더니 너무너무 재미있다고 다 사달라고 해서.. 시리즈 4권 모두 구매했어요.
첫번째 이야기는 선생님과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예요. 너무 좋아하는 다이아몬드 선생님의 반이 된 매디는 선생님이 좋아서 뭐든지 열심히 한답니다. 그러다보니 선생님이 주시는 스티커를 가장 많이 모으게 되었지요. 그런데, 친구인 보니는 스티커를 한장도 못받았네요. 그러면서 스티커 같은건 필요없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지요.
보니는 매디를 점점 따돌리고 아부쟁이라고 놀리고, 다른 친구들도 매디를 시샘하여 그에 동조합니다. 학교생활이 힘들어진 매디는 일부러 말썽꾸러기 짓을 해서 친구들의 우정을 다시 얻으려 했지만 그것역시 쉬운 일은 아니었지요.
끝까지 다 쓰면 재미없을테니깐 여기까지만 소개할께요. 요즘 학교에서 체벌대신 스티커 제도를 많이 활용하는데,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이었어요. 저희 딸도 스티커에 목숨 걸거든요..^^*
서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