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만 친구해!

연령 7~11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8월 26일 | 정가 8,000원

슈퍼걸스 시리즈의 세번째는 친구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답니다.
특히 동성친구에 대해 다루고 있지요.
여자아이들 사이에서는 [나하고만 친해야 해] 라는 말을 종종합니다.
그룹으로 몰려다니는 것이 여자아이들의 특징이지요.
물론 어른이 되서도 마찬가지지만서도요.
특히 삼각관계로 얽혀지는 경우에 있어서는 가운데 있는 친구는 아주 입장이 난처해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 책에서의 주인공 소피가 그러했어요.
오랫동안 단짝이었던 메간, 그리고 새로운 친구 앨리스,
메간과 앨리스는 소피에게 서로 자기하고만 친구하라고 합니다.
가운데 있는 소피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여자아이들 사이에서의 상황이 묘사되고 있어요.
캠프에 가서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소피는 급기야 아무하고도 놀지 않겠다고 선언하게 되지요.

 

만일 요런 상황에 벌어졌을 때, 아이들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그 방법적인 면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구요.
자신의 이야기라고 공감하는 친구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호주의 아이들이 배경이지만 우리나라의 아이들과 너무나 비슷합니다.
쉽게 친해지기도 하고, 금방 토라지기도 하는 우리 여자아이들의 심리적 상태가 이 책에서 잘 표현되어 있어요.

 

과연 메간, 앨리스, 소피는 자신들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갈까?
궁금하시죠? 책을 통해 보시면 아실 수 있구요.
더 나아가 엄마들이 본다면 아이들이 상담을 요청했을 때 상담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아이들이 이 책을 본다면 자기가 겪고 있는 일이 자신만의 일이 아니라 흔한 그 또래의 성장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