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걸스 2]남자애들은 알 수 없어!

연령 7~11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8월 26일 | 정가 8,000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 제목이 있듯이 여자와 남자는 서로 다른 별에 사는 사람들인가보다. 좀처럼 서로를 이해 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슈퍼걸스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도 너무 다른 남자아이들과 여자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학기말 과제 때문에 방과후에 모인 아이들. 선생님이 계시지 않아도 이사벨, 아이샤, 홀리는 점심 시간에 미리 계획을 짜놓았기 때문에 곧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과제물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오스카, 딜런, 조는 과제물을 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장난만 치고 있다. 이런 남자 아이들의 모습이 한심하기만 한 여자 아이들.

이사벨의 비밀이 담긴 소중한 다이어리를 가져 간 남자아이들. 줄 생각은 하지 않고 자기네들끼리 던지기를 하며 이사벨의 약을 올리기만 하는데…이 일이 있은 후에도 사과를 받으려 하지만 좀처럼 사과할 생각은 하지 않는 남자 아이들. 오스카를 좋아하는 이사벨은 오스카와 단 둘이 이야기하려 하지만 피하기만 하는 오스카. 남자 형제도 없고 친척중에도 또래 남자가 없어 도통 남자 아아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사벨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사과의 말을 하지 못하는 오스카. 하지만 자신이 가장 아끼는 축구 카드를 책갈피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라며 이사벨에게 주고 도망치듯 가버린다. 그 행동으로 오스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이사벨.

“아니. 네가 남자애들은 사과를 할 줄 모른다더니 그 말이 맞더라, 죠이. 끝까지 미안하다는 말은 않더라고, 하지만 나는 어쨌든 걔가 나한테 미안하다는 표현을 했다고 생각할래.” - 본문 9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