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티즈 상, 블루 피터 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길 위의 악당 찍찍이 이야기
가면을 쓰고~ 칼을 든 찍찍이의 모습이~ 요즘 5살 큰아이의 모습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망토를 두르고~~ 칼을 차고 식탁위에서 뛰어내리는 걸 좋아하는 개구쟁이 아이거든요.
처음에는 5살 아이에게 글이 너무 많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글자수가 많다고 아이가 책을 지루해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답니다.^^
흥미롭고 유쾌한 이야기라서 아이가 참 좋아하네요.
책이 재미있을 때 하는 우리 아이의 한마디… “또 읽어주세요…”ㅎㅎ^^
“파이랑 푸딩이랑 몽땅 내놔! 초콜릿과 케이크도 몽땅 내놔!
난 길 위의 악당 찍찍이니까.
길 위의 악당- 길 위의 악당- 그래, 난 길위의 악당 찍찍이다!
내 맘대로 뭐든지 가질 수 있다고!”
찍찍이는… 길 위의 악당이었어요…
힘없는 동물들의 먹을 것을 빼았네요. 자기에게는 그리 맛없는 음식까지요…
다람쥐한테서 도토리를, 개미한테서 나뭇잎을, 거미한테서 파리를요…
꼬챙이처럼 말라가는 동물들과… 뒤룩뒤룩 살이 쪄 가는 찍찍이가… 한눈에 비교되네요.
그러던 어느날…
길에서 오리를 만나게 되는데요~~ 언덕 맨 꼭대기 동글에 과자와 빵이 가득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따라가게 되요.
길 위의 악당… 찍찍이는 과자와 빵을 맘껏 먹게 되었을까요??^^
지혜로운 오리덕분에… 동물 친구들은 음식을 맘껏 먹게 되고 밤새 축제를 벌여요…
그럼… 찍찍이는요??^^
빵집 바닥을 쓰는 신세가 되었어요…
불쌍해보이기도 하지만… 맛있게 빵부스러기를 먹는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하네요.^^
반전??^^ 찍찍이가 청소하는 모습에… 이제는 악당이 아니냐고 묻네요…ㅎㅎ
요 또래 아이들은… 모험이 담긴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같아요.
악당이지만… 가면을 쓰고 망토를 두르고 칼을 든 모습을 멋있다고 여기기도 하구요~;;
하지만 친구들에게 나쁜 일을 하다가… 상황이 바뀐 걸 보면서 자연스럽게… 착하게(?) 살아야한다는 걸 배우게 되었답니다.
또~ 또~~ 또~~~ 를 외치면 한번 책을 펼치면 2~3번은 기본으로 읽게 되는책~!!
<나는야, 길 위의 악당>을 읽으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걸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