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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8월 20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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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길 위의 악당 (보기) 판매가 9,900 (정가 11,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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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책 시사회에 당첨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를 읽는 순간, 너무 읽어보고 싶었거든요.

역시나 제 기대에 충족하게 참 재밌던 동화책이었어요.

이 책에서 가장 기대한 건 구전같이 반복되는 운율이 있다는 점이었어요.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까 싶었는데, 왠지 노래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난 길 위의 악당 찍찍이니까. 길 위의 악당- 길 위의 악당-’

 

이런 대사가 자주 반복되는데 노래로 만들어도 부족함이 없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책을 읽는 재미가 더했답니다.

그리고 내용은 권선징악의 내용이지요.

다른 동물들의 식량을 빼앗아먹던 찍찍이가 오리의 꾀에 넘어가 모든 것을 잃는다는.

하지만 이 책에서 조금 다른 점이라 함은 결말이었을까요?

찍찍이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 점이 상당히 신선했어요. 신체적인 고통을 받는 것도 아니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아닌 노동이라는 결과를 내려준다는 것이요.

여태껏 열심히 노동해 온 동물들의 것을 빼앗아온 찍찍이가 받게된 벌은 역지사지였을까요?

자신이 일해 얻은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라는 그런 역지사지 말이지요.

 

정말 짧은 동화책이었지만,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몇 번이나 봤을 정도로요.

나중에 사촌동생이 집에 오면 보라고 꼭 추천해줘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