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한번쯤 친구와의 어려운 관계로 한숨 쉬고 걱정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나만 따돌리고 싫어하는 주위 아이들의 모습에 어떻게 하면 좋나, 왜 그런 것일까 고민이 된 적이 나도 언젠가 있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친구 사이의 관계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더욱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심이 깊어지기도 했다.
이 책도 그런 아이의 이야기이다. 단짝 친구와 자신을 잘 이해해 주는 담임 선생님을 만나 행복하게 지내던 매디가 열심히 공부해 칭찬 스티커를 많이 받는 것을 본 친구들이 선생님께 아부한다고 매디를 따돌리고, 매디는 그것을 통해 친구를 이해하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간다.
새 학년이 되어 단짝 친구 에린과 함게 한 반이 된 매디는 자신과 잘 맞는 친절한 다이아몬드 선생님을 담임 선생님으로 맞게 된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좋은 일을 할 때마다 칭찬 스티커를 하나씩 받고, 그 스티커 10개가 모아지면 고린내 나는 양말과 여러 가지 다른 선물들이 들어있는 행운의 선물 뽑기를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매디는 숙제와 발표를 열심히 하며 스티커를 모으려고 노력했다. 한편, 매디의 옆에 앉은 보니는 어깨를 으쓱하거나 실없는 소리로 아이들을 웃기며 스티커를 안 받아도 상관없다는 듯이 행동한다. 친구들이 찜축구를 하며 험하게 놀 때 벤치에 앉아 책을 읽던 매디는 선생님과 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친구들을 구경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아이들쪽을 가리킨다. 그 때 바로 보니가 조이를 괴롭히며 공을 찼다. 선생님은 보니를 꾸중했고, 그 모습을 본 아이들은 선생님께 매디가 고자질한 것이며 선생님께 잘 보이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건으로 보니와 반 친구들은 매디를 따돌리기 시작했고, 도대체 아이들이 자신을 왜 따돌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매디는 친구들이 더 멀어지게 될까 봐 점점 스티커 받기와 선물 뽑기를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단짝 친구 에린과 숙제를 하다가 친구들의 따돌림에 대해서 알게 된 매디는 친구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말썽꾸러기 짓을 한다. 하지만 조이와의 기타 공연을 마치고 운동장을 돌면서 곰곰이 생각해본 매디는 말썽을 부리는 것이 진정 친구와의 우정을 위한 옳은 방법일까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는 결국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칭찬하는 방법으로 우정을 되찾고, 다시 행복한 생활로 돌아간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위기가 다가왔을 때 주로 뒤의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 매디도 처음에는 그저 말썽꾸러기처럼 행동을 하면 친구들과 친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옳은 방법이 아니고, 계속 그렇게 행동을 하면 영원히 불행한 아이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해 친구들에게 마음을 여는 방법으로 우정을 되찾는다. 매디처럼 옳은 방법으로 솔직함과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면 누구나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