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만 친구해!

연령 7~11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8월 26일 | 정가 8,000원

사실 친구가 많은 사람은 좋을꺼라는 생각을 막연히 했다.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생각했다.

소피는 참 입장이 난처했다.

성격이 전혀 다른 메간과 앨리스를 사이에 두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소피의 입장이 이해가 되었거든요.

캠프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묘한 심리전은 설레이며 읽게 된다.

와글와글 떠들어 대는 아이들 속에 남몰래 고민하는 소피를 보며 여자아이들의 심리전이 재밌었다.

성격이 서로 딱 맞아서 좋은 친구가 되면 좋을텐데….

여자아이들은 질투도 많고, 나하고만 친해야 하는 그런 소유욕도 강하고, 단짝이라는 친구도 갖고 싶고….이런 저런 소소하지만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술술~풀어낸다.

소피는 메간과 앨리스 중 어느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요?

같이 친하게 지내고 싶은 소피의 바램은 이루어질까요?

묘하지만 누구를 좋다 싫다고 딱 잘라 이야기할 수 없는 입장에서 읽으면 더 재밌을 꺼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