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여성으로 노벨상을 받기까지..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8월 17일 | 정가 11,000원
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 (양장)
시모나 체라토, 그라지아 니다시오, 이승수, 이연주 | 비룡소 | 201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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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에 대한 전기는 정말 너무나 많다. 그러나 그 딸인 이렌 퀴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마리 퀴리 한 사람이 아닌 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 모두에 대한 전기 이면서 또 이렌 퀴리의 눈으로 보는 소설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무척 재미있다.

대부분의 마리 퀴리 위인전은 폴란드의 어린시절 부터 시작한다. 아마도 마리의 우수성을 나타내기 위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러시아 지배하의 폴란드 학교… 폴란드어로 수업하는 중에도 러시아어로 완벽하게 대답을 할 수 있었던 학생. 그래서 그런지 늘 마리 퀴리라고 하면 방사선과 노벨상 그리고 폴란드가 세트로 생각이 되었었다.

 

이 책은 재미있게도 이렌 퀴리가 국제 회의에서 망신을 당하는 장면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어렸을 때부터 시간순으로 가는 위인전이 아닌, 왠지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다.

좌절한 이렌을 마리가 격려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 마리의 부모님, 남편이자 이렌의 아빠인 피에르의 이야기.. 그리고 피에르의 아버지 이야기까지 단순히 마리 한 사람이 아닌 한 가족을 볼 수 있는 책.

그래서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살았던 위인이 아닌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게 한다. 물론 마리와 이렌의 노벨상 수상이야기도 있고 책 뒤에는 방사선과 과학업적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있어서 이런 과학적인 이야기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냥 위인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책이면서 두 모녀의 능력에 너무나 감탄하고 존경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