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분열의 어머니 리제 마이트너

시리즈 즐거운 지식 22 | 시모나 체라토 | 그림 안나 쿠르티 | 옮김 이승수 | 감수 이연주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8월 17일 | 정가 11,000원

리제 마이트너

시모나 체라토 글, 안나 쿠르티 그림

 핵분열이라…요즘은 핵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핵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려는 나라들과, 핵을 허가없이 개발하고, 연구하는 등의 나라들이 매스컴을 통해 자주 접해 보았기 때문에 나도 핵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있다.그런데 나는 핵을 발견하거나 개발한 사람은 자세히 모른다. 다만 핵과 유사한 다이너마이트를 노벨이 만들었다는 것을 알 뿐이다.그래서인지 이 책이 끌렸다.세계를 핵의 공포로 몰아넣게 핵을 발견한 이가 누구인지 궁금했다.또 그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핵을 발견하려했을 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리제 마이트너는 핵분열의 발견자이기도 하지만 이것으로 반란등을 일으키지 않고, 평화를 주장했던 학자이다.리제 마이트너는 아주 똑똑한 학자였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도 차별받고,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한번더 차별받는다.또 노벨상마저 동료에게 빼앗긴다.어떻게 보면 불운한 삶을 살았는 그녀는 핵을 발견했지만 그것을 악한 곳에 쓰지 않았다.보통 사람이라면 복수와 욕망에 사로잡혀 누군가를 해치거나 전쟁을 일으키려거나 핵을 내세워 자신의 권력을 독점할것이다.그러나 리제 마이트너는 보통 사람들과는 달랐다.그녀는 전쟁은 커녕 평화주의자였으며 그 신념을 꾸준히 지켜나갔다.나는 그런 리제 마이트너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중간중간에 리제 마이트너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혹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것들을 빼앗기고 할 수 없게 된다.아무리 그래도 같은 사람인데 남성만 우대하고 여성은 천박하게 대하는 것이 과연 옳을까?무엇인가 모순이 있는 것 같다.또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것도 마찬가지다.유대인도 다른 민족들과 같이 동등한 민족인데 왜 차별받아야 하는가?그런 점들이 여자로서 혹은 지켜보는 이로서 안타까웠다.

만약 내가 리제 마이트너의 입장이 되었었다면 리제처럼 선택하지 않았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라면 과연 나의 권력등을 모두 버리고 세계평화를 주장할 수 있을까?이렇게 생각하니 리제 마이트너가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나도 리제 마이트너를 본받아서 평화를 주장하는 학자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