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기사단 5차미션] 리제 마이트너

시리즈 즐거운 지식 22 | 시모나 체라토 | 그림 안나 쿠르티 | 옮김 이승수 | 감수 이연주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8월 17일 | 정가 11,000원

    리제 마이트너는 과학연구를 활발히 하기에는 불편한 조건들이 많았다. 과학계에 드문 여성물리학자였고, 나치의 유대인 탄압 정치에 불리한 유대인 혈통이었다. 그녀에게는 수학과 물리학에 뛰어난 재능이 있었지만 그 당시 사람들은 여자에겐 대학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보여 지는 리제 마이트너는 자신이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 그녀는 멀리 있는 대학에도 갔고, 독일 최초로 여자 교수도 되었다. 많은 같은 과학자들도 그녀가 여자라는 이유로 그녀의 연구업적을 무시하고 비하하며 연구소 출입도 꺼려했다. 또한 그녀가 독일에서 아리안 혈통으로 태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마리 퀴리부인과 같은 명성과 업적이 있음에도 그녀가 망명 중이라는 사실과, 동료였던 오토한이 그녀의 업적을 무시함으로써 노벨상의 영광 또한 받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자신이라는 존재가 있기에는 다소 힘든 조건의 환경에서도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기위해 열정을 가지고 일하며, 다른 사람들은 상황에 이끌려 옳지 못한 일을 할 때에도 자신의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리제 에게 멋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그녀가 오토한 이라는 오랜 친구가 자신의 존재를 무시했을때 느꼈을 비참함과 배신감,섭섭함도 다 말없이 넘기어 주었을때 그녀가 여자가 몇없는 과학계에서 수줍은 성격으로, 몇 없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절친한 동료들과 일하기에 얼마나 힘들었겠는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후에 그녀가 엔리코 페르미 상을 수상하게 되었을때 드디어 그녀가 자신의 노력을 칭찬해줄만한 권위있는 상을 받아서 다행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이 책에서 리제가 자신의 삶을 털어놓는 방식은 정말로 나와 같은 평범한 여성의 마음같았다. 그녀도 부당한 대우에 섭섭함과 억울함을 느꼈고, 어느 순간은 나약했으며, 질투도 했고 순간 예민해져 남들을 더 날카롭게 쏘아 부치기도 했다. 그런 인간적인 리제의 모습과 자신에게 닥친 부당함, 시련 에도 절대 물리학에 대한 연구를 포기하지 않고 살아온 리제는 평소 물리학에 관심이 없던 내게 이런 멋진 여자가 관심 있어하는 물리학은 무엇일까 궁금하게까지 만들었다.

    그녀가 살아 생전에 더 많은 영광과 위엄, 사람들의 인정과 사랑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웠고, 지금이라도 사람들이 힘든 시기에도 자신의 인간성을 잃지 않고 자신의 기준을 지킨 리제 마이트너 라는 사람을 잘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나도 내가 부당한 조건아래서 힘들고 갈등되는 상황에 있더라도, 내가 꿋꿋할 수있는 기준을 지키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꾸준히 도전하는 멋진 여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