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시사회에 당첨이 되어 받아본 이영경작가님의 콩숙이와 팥숙이 책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달려와 서로 읽겠다고 쟁탈전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두아이를 조용히 앉히고 한장한장 읽어주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은 ‘엄마! 꼭 콩쥐와 팥쥐 내용하고 비슷한데요. 그리고 앞에 그림은 아씨방 일곱동무랑 비슷하구요’
그래서 제가 이영경작가님이 쓰신 책이거든…. 읽다보니 현대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새어머니와 새동생과의 만남부터
약간 소외되는 외로운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꼭 새엄마가 나쁘신 건 아닌데도 아직까지 우리 사회엔 고질병처럼 색안경을 쓰고 사람을 먼저 판단하는 습관이 있으니 참 아쉽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착한 콩숙이가 멋진 신랑을 만나 행복하게 된다는 해프닝은 사람의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멋진 내용의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