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픽션상 수장작- 그냥, 컬링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0월 1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블루픽션상 외 4건

비룡소에서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책 제목을 보니 그냥, 컬링..

‘컬링이 뭐지? 파마 컬링이 그냥 그냥 나왔다는건가?‘ 하며 책을 펼치니

컬링은 바로 동계 올림 정식 종목인 컬링을 말하는 것이었다.

2010년 동계올림픽 할때 빙판 위에서 열심히 빗질을 하며

원안으로 스톤을 넣는 게임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 게임 이름이 바로 컬링인 것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컬링에 관한 스포츠 소설인가보네~ 하며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스포츠 소설이 아닌 청소년들의 이야기, 그리고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꿈도, 미래도, 답도 없어보이는 고1 아이들이

남들이 보기에 정말 쓸데없는 일을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컬링…

하지만 이 아이들은 그 컬링을 통해 어울림이란것도 알게 되고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것도 알게 된다..

여러 일을 겪으며 아이들이 한층 더 성숙해 지는 과정도 볼수 있었다.

 

작가 최상희씨는 이 소설은 스포츠 소설 이라기보다

에둘러 가는 돌에 관한 이야기라고 했다.

지지부진하게 돌돌돌 구르는 돌은 어느 순간 돌연 휘어든다.

그 순간 때문에 우리는 어쩌면 살고 있는지 모든다.

우리는 모두 컬링, 하고 있다. 혹은 언젠가 컬링,  할 것이다.

라고 했는데 이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우리는 언젠간 컬링, 할 것이다….

우리의 인생이 곧게 뻗어있을지…. 휘어있을지 모르지만

나에게 컬링의 순간이 다가온다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컬링 대회에 나간 아이들의 결말을 보여주지 않아 궁금증이 폭발한다.

처음엔 그냥 읽기 시작했는데

등장 인물들의 매력에 점차 빠져들면서 나도 모르게 웃으며 읽게 되었다.

그냥, 컬링 2편을 더 써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회에 나간 아이들 결과,,,,주인공들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 하고 있는지..

아이들의 꿈은 생겼는지,,,,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모습일지…

그냥 컬링 2편이 없으니….그냥 나만의 소설을 써봐야 겠다~ㅎㅎ

 

책 소개 -

그냥, 컬링은 2011 블루픽션상 수상작. 동계 스포츠인 ‘컬링’을 통해

오롯한 청춘을 일깨워 나가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심사위원 으로부터

“서사를 이끌어 가는 과감성과 절제된 결말이 주는 벅찬 감동이 돋보이는 작품” 이라는 평을 받으며

만장일치로 올해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