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신간, 브루노 무나리의 동물원이예요.
동물원 입장 전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고 들어가볼까요…
그저 놀때조차도 대칭을 이루고 있는 홍학
너무 많아 셀 수 조차 없는 새들..
하긴 저도 동물원에 가면 늘 새만 엄청 보고 오는 듯 해요.
동물원에 새가 너무도 많지요.
근처에 살고 있는 아이들도 넘나드는 곳이니까요.
그건 아마 먹이때문이겠지만요.
이제 동물원 관람을 마치고 나왔답니다.
브루노 무나리의 동물원은 아주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어요.
이 정도 글밥의 책은 보통 얇은 편인데 많은 동물들을 담고 있다 보니 페이지 수가 꽤나 많아요.
그러나 모피 장사꾼만 보면 얼른 숨는 여우,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얼룩말, 언제나 싸울 준비된 꼬뿔소, 커다란 얼룩 고양이 표범, 늘 수영장이 좁다고 투덜거리는 하마 등의 유쾌한 표현덕에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네요.
아이 역시 여러번 되풀이 하는 걸 보면 무척 재미있나봅니다.
말 유희의재미를 알아가는 나이니까요.
다만 책을 보고 나면 꼭 동물원을 진짜 동물원으로 가자는 아이때문에 살짝 곤란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