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버나드의 모험

연령 8~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0월 20일 | 정가 7,500원

 마법의 오두막집을 알고있는 잭과 애니는 테디와 캐슬린의 실수로 돌로 변해버린 테디의 마법을 풀러 스위스에 있는

알프스 산맥으로 떠난다. 그 여행을 잭과 애니는 단 한시간 동안 원하는 것으로 변할 수 있는 약병을 가지고 가기로 한다.

잭과 애니가 찾아야 하는 것은 하얗고 노란 꽃 한 송이였다. 잭과 애니는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높은 두 개의 봉우리 사이에 있는

생베르나르 큰 고개에 도착하지만 곧바로 굴러내려오는 거대한 눈덩이를 맞고 눈 속에 파묻힌다. 하지만 근처의 수도원에서 구조를

하러 나온 수도사들과 세인트 버나드들이 이들을 구해준다. 잭과 애니가 수도원에 머무는 동안 수도사들은 프랑스 병사들을 도우러

잠깐 수도원을 비우게 되고, 잭과 애니는 말썽꾸러기 세인트버나드 ‘배리’를 길들이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이들의 부주의로 배리는

아이들 없이 혼자 밖으로 나가게 되고, 배리를 잃어버린 잭과 애니는 물약을 먹고 한 시간 동안 세인트버나드가 되어 배리를 찾고

배리를 도와 눈 속에 파묻힌 길잃은 장교를 살리게 된다. 배리를 길들인 것에 대한 보답으로 잭과 애니는 표본집에서 발견한 빙하

미나리아재비를 얻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도 잠시나마 개가 되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냄새를 잘 맡고, 눈 잘 파며,

북슬북슬한 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너무 부러웠기 때문이다. 또, 알프스 산맥의 눈보라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알프스 산맥은

험난할 것이라고만 생각을 했지 눈보라와 같은 자연재해는 있을 줄 몰랐다. 알프스의 의미는 ‘희고 높은 산’이라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왠지 뿌듯해졌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으면 무척이나 유익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특히나 이번

시리즈의 주제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이기 때문에 더욱 이 책을 읽으며 따스함을 느꼈다.